자신들 신분 밝히지 않고 죽산면사무소에 백미 50포 전달
죽산면, 이들의 선행에 감사..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
죽산면, 이들의 선행에 감사..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

김제시 죽산면에 익명의 청년들이 이웃사랑 쌀 기부 선행을 11년째 이어오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5일 죽산면 행복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날 농촌청년 4명이 찾아와 취약계층에게 써달라며 쌀 50포(150만원상당)를 전달한 후 황급히 떠났다.
이들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로 11년째 죽산면 관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죽산면사무소 한 관계자는 “이번에 쌀을 기부한 청년들은 자신들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직접 수확한 쌀을 전달해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하고 떠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죽산면은 이들의 뜻대로 복지 사각지대의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 및 취약계층 그리고 경로당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정오 죽산면장은 “각박한 세상에 선행을 베풀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얼굴없는 천사에게 주민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죽산면 관내의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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