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지평선쌀 산업화 어떻게 할 것인가...국제 쌀 포럼 의미
[기획] 지평선쌀 산업화 어떻게 할 것인가...국제 쌀 포럼 의미
  • 임현철 기자
  • 승인 2019.10.04 10: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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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지평선축제기간 3일 동안 '국제 쌀포럼' 개최
미국, 중국, 일본, 네팔, 가나 등 5개국 쌀 전문가 참여
쌀 산업화를 위한 세계적 추세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국제 쌀포럼을 알리는 현수막 등이 행사장 주변에 게첨돼 있다./김제농업기술센터 제공
국제 쌀포럼을 알리는 현수막 등이 행사장 주변에 게첨돼 있다./김제농업기술센터 제공

김제시가 지평선축제기간 동안 국제 학술대회인 쌀 포럼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김제시가 쌀의 고장이라고는 하지만 쌀 산업화에 대한 준비 등이 부족해 그 품질을 인정받고도 정작 시장에서는 제값을 받지 못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준비한 쌀 포럼이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김제시가 지평선 쌀 산업화를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

국제 쌀 포럼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쌀 산업 현황 등을 살펴보고 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쌀 포럼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처음 시도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번 국제 쌀 포럼 개최를 통해 김제 지평선 쌀의 현황, 마케팅, 개선점 등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 등을 알아봤다.

김제시는 국내 최초 우리나라의 쌀 산업의 현황과 김제 지평선쌀의 위치 그리고 개선방안 등을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는 ‘김제 지평선 국제 쌀포럼’을 개최했다.

김제지평선축제기간인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 동안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연 것이다.

이 포럼에는 해외 5개 국가(미국, 중국, 일본, 네팔, 가나)의 연사자와 국내 27명의 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쌀산업의 다양한 사례와 방향, 품질개선과 유통방안 등을 제안했다.

특히 최근 수입개방과 하락하는 쌀소비량의 대안제시 등 김제시 뿐만 아니라 쌀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아울러 이번 국제 쌀 포럼 개최는 김제쌀이 경기미(이천쌀, 여주쌀)등에 비해 낮은 가격에 유통되고 있지만, 삼한시대부터 현재까지 전통적인 쌀생산 고을로서 농식품부나 다른 지자체에서 하지 못한 국제 쌀 포럼을 최초로 추진했다.

이번 쌀 포럼은 국내에서 쌀의 고장의 위상을 높여 김제시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계기가 되고, 향후 쌀 수출 확대시 국제적으로 김제쌀 위치를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진은 국제 쌀 포럼 기간 동안 전시한 식량작물종자들이다./김제농업기술센터 제공
사진은 국제 쌀 포럼 기간 동안 전시한 식량작물종자들이다./김제농업기술센터 제공

김제시는 이번 행사에서 쌀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작물학회와 농업발전을 위한 각종 정보교환 및 상호협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작물학회와의 이번 협약이 협약으로 끝나지 않고 농업기술센터와 끝임 없이 교류해 최신 연구자료를 토대로 농업인들에게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더욱이 시는 이번 쌀 포럼을 통해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개척 등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농업인 등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쌀농업 도시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등 최근 급변하는 쌀 소비 트렌드에 맞춰 HMR(가정간편식) 등의 시장을 겨냥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국제 쌀포럼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다보니 준비 등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우선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돼지열병과 국정감사로 농림식품부 장차관 등이 참석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또한 쌀 포럼을 개최한 근본적인 이유가 쌀생산 농가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것이나 정작 중요한 쌀생산 농업인은 지평선축제에 매달려 학술대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농업인들이 주인이 되어 정부보조금에 의존하지 말고 농업인 스스로 세계적인 추세를 들어보고 판단해 자생의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쌀포럼을 개최할 경우 지평선 축제나 벼 수확기를 비켜서 개최할 필요가 있고, 쌀생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송명호 먹거리유통과장은 “행정과 농업인이 함께 시장다변화에 발맞춰 변화될 때만이 김제쌀이 그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며 “시는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이번 쌀 포럼을 통해 많은 부분이 부족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다음 기회는 더욱 알찬 준비로 명실공히 지평선 쌀의 고장 김제를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현철 기자(limgija@)

사진은 국제 쌀 포럼에 참가한 연사 등을 위해 박준배 시장이 준비한 만찬 모습이다./김제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사진은 국제 쌀 포럼에 참가한 연사 등을 위해 박준배 시장이 준비한 만찬 모습이다./김제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쌀 가공식품 등이 홍보관에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김제농업기술센터 제공
쌀 가공식품 등이 홍보관에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김제농업기술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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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Liant 2019-10-08 20: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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