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정감시하라고 뽑아 주고 되레 협박(?)” 시의원들 '격앙’
[속보] “시정감시하라고 뽑아 주고 되레 협박(?)” 시의원들 '격앙’
  • 임현철 기자
  • 승인 2019.09.21 14:43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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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촌동도시재생사업 A추진위원장, 자신의 페북에 올린 글 지역사회 파장
A위원장 “박준배 시장 공으로 될까봐 숙원사업 막는 정치 세력들” 주장
시의원들 “이 사업 본질은 무자격자가 용역 수행한 것...적반하장도 유분수”
시민들 “원청업체와 무자격자 관계 등 얽힌 커넥션은 없는지 고발해야”
김제시 요촌동에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 간판/김제뉴스 DB
김제시 요촌동에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 간판/김제뉴스 DB

김제시 요촌동도시재생뉴딜사업 A모 민간추진위원장(이하 A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시재생사업이 파행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란 장문의 글을 올려 지역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A위원장은 이 글에서 일부 시의원 등을 도시재생사업 방해세력으로 몰아붙여 김제시의회가 대응책을 마련키로 하는 등 무자격자 용역 수행 논란으로 불거진 이 사업이 새로운 양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A위원장은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70년 구도심 주민들의 꿈과 숙원 한줌 모레로 사라질 위기, 요촌동 도시재생사업 파행되면 누가책임 질 것인가?’란 글을 게시했다.

A위원장은 이 글에서 “요촌동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은 무너져 가는 구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한 지역주민들의 꿈이자 숙원 사업으로, 지난해 5월 도시재생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공모사업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A위원장은 “각고의 준비 끝에 지난해 7월 20일 최종 추진방향을 결정하고 같은 달 25일 국토부 심사단 앞에서 위원장인 자신이 직접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면서 “3개월 동안의 쉴 새 없는 준비 끝에 지난해 9월 이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밥상 차려놓으니 벌떼처럼 달려드는 세력들, 심지어 모의원은 추진위가 대표성이 없다고 한다. 여기까지 끌고 온 사람이 자격이 없다면 누가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면단위 마다 정보화 마을 등 갖은 명분으로 수십 수백억씩 퍼붓고, 벽골제에 수천억씩 수익없는 투자할 때는 가만히 있더니 70년 동안 단돈 십원짜리 하나 투자 안하던 구도심에 국토부 예산 지원받아 발전방향 만들어 보려고 하니까 용역사 문제가지고 방해하는 등 (이 사업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A위원장은 “행정과 의회가 힘을 모아야 할 판에 박준배 시장의 공으로 돌아갈까 봐 숙원사업을 막고 있는 정치 세력과 밥상 엎으려 하는 세력들에게 경고한다”며 “재생사업이 잘못되면 방해한 자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경고했다.

요촌동도시재생사업 A모 추진위원장의 페이스북 일부 캡처/김제뉴스 DB
요촌동도시재생사업 A모 추진위원장의 페이스북 일부 캡처/김제뉴스 DB

이같은 글이 게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시의원들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B모 의원은 “이게 무슨 해괴한 말이냐. 요촌동도시재생사업은 도시계획상 김제시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아주 중요한 사업인데 누가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냐”면서 “요촌동도시재생사업 문제는 무자격자가 이런 중요한 사업의 용역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는 불법행위가 본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이런 불법을 감시하라고 주민들이 시의원으로 뽑아 준 것 아니냐. 이는 시정을 감시하고 있는 의원에게 왜 감시를 하고 있느냐는 것과 마찬가지다”면서 “김제시정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의원들에게 사업 방해, 위기 등을 운운하며 온갖 언사를 동원해 겁박이나 하는 사람이 더 큰 문제”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제시의회 현판/김제뉴스 DB
김제시의회 현판/김제뉴스 DB

C모 의원은 “A위원장의 말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이 사람 말대로라면 처음부터 자신이 이 사업에 관여한 장본인 아니냐. 그러면 무자격자 용역 수행 문제가 불거졌다면 고개를 숙이고 시민들에게 사과해도 시원찮을 판에 뭘 잘했다고 문제를 지적하는 시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고 항의를 하느냐”고 일갈했다.

그는 “시의원들이 민의의 전당에서 정상적으로 시정을 살피고 있는 것을 시정 방해세력으로 규정하는 이런 구태를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된다”면서 “김제시의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요촌동도시재생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에서는 행정의 원칙적인 대응과 추진위 재구성 등의 환골탈태를 주문했다.

시민 문모(55)씨는 “김제시는 왜 요촌동도시재생사업 용역과 관련해 원칙에 입각한 대응을 안하고 무자격자 처리 문제를 미적거리느냐. 이 무자격자가 지난해 국토부 심사에서 설명한 밑그림도 그렸던 사람 아니냐”면서 “그렇다면 작년부터 올해까지 계속해서 이 무자격자가 용역을 수행했다는 얘기 아니냐. 시는 원청업체와 무자격자의 관계 등 얽혀 있는 커넥션은 없는지 수사기관에 고발해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요촌동에 사는 김모(52)씨는 “추진위원장의 말은 의원들에게 시정감시를 하지 말라는 얘기냐”면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 시민들이 어디에 있겠느냐. 무자격자 문제가 나온만큼 도의적인 차원에서 책임질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물러나는 게 맞다. 고름은 절대로 살이 안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한편 김제시의회는 최근 이 사업과 관련해 김제시에 민간추진위원회 재구성을 요구한 바 있으며, 김제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본보 8월 29일, 9월 19일자 보도)/임현철 기자(limgija@)

 
※ 김제뉴스는 김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요촌동도시재생뉴딜사업에 대한 각종 문제 등을 집중 취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행위 등을 목격한 사례가 있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제보해 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집니다. 알려주신 내용은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제보 전화 : 010-7188-2413

이메일 : limgi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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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2019-09-25 06:35:04
도동려르새끼들 곳간을 다 비울라고하는하는구만

시상 2019-09-23 17:50:06
기관이 따로 없군

김제시민 2019-09-22 11:44:31
자격이 없는 사람이
도시재생사업 용역을 주물렀다면
김제시는 왜 가만히 있는 것이여.
후딱 사기로 고소해야 정상 아녀?
작년부터 그 사람이 관여를 했다면
그 사람 존재를 민간추진체도 알고 있었다는 것인데..
궁금해 주껀네 도시재생사업이 어케 돌아가는 것이여.
우리집은 또 어케 되지?

시민 2019-09-22 09:32:28
무자격자
행정
추진위
먼 관계여?
무릎과 무릎 사이여?
꼭 밝혀야 한다.

독한놈 2019-09-21 17:15:35
요촌동 도시재생사업도 양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