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1대 총선 김제부안선거구 누가 뛰나
[기획] 21대 총선 김제부안선거구 누가 뛰나
  • 임현철 기자
  • 승인 2019.09.16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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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정치연대 김종회 의원에 맞설 민주당 입지자들 북적
민주당 김춘진·이원택·문철상·유대희 ‘얼굴알리기’ 행보 활발
바른당 김경민·정의당 강상구 출마 저울질..내년 4·15 총선
21대 총선 김제부안선거구에 출마가 예상되는 입지자. 왼쪽부터 김경민, 김종회, 김춘진(가나다순)
21대 총선 김제부안선거구에 출마가 예상되는 입지자. 왼쪽부터 김경민, 김종회, 김춘진(가나다순)

21대 총선이 7개월여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김제부안선거구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향후 선거법 개정이나 정계 개편에 따라 현재 선거구와 구도가 바뀔 수 있는 가변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각 정당 등의 후보군은 '현행 선거구 유지'를 전제로 지역을 누비거나 잠행하며 금배지를 노리고 있다.

김제부안선거구의 가장 큰 관심사는 민주평화당을 탈당해 현재 대안정치연대에 몸을 담고 있는 김종회(54) 의원에 맞설 대항마가 과연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호남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키는데 힘입어 3선을 지낸 관록의 김춘진 민주당지역위원장을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금배지를 차지했다.

특히 김 의원은 국회에 입성한 후 농림해양수산위원회를 자원해 지역은 물론 전국의 농림해양수산분야의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이를 입법화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할 정도로 정치력을 발휘하는 한편 유권자와 약속한 ‘금귀월래(금요일 귀성, 월요일 귀경)’를 지키며 지역구 관리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이처럼 왕성한 의정 활동을 보인 김 의원에 대항하려는 또 다른 입지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많아 김제부안선거구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특히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노리는 입지자들이 몰려 지난 선거와는 아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우선 김종회 의원에게 ‘리턴매치’를 외치며 설욕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는 김춘진(66) 민주당지역위원장의 권토중래(捲土重來)가 눈에 띤다.

김 위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김 의원에게 패배한 뒤 지역에 상주하면서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확대하는 등 지역구 관리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21대 총선 김제부안선거구에 출마가 예상되는 입지자. 왼쪽부터 문철상, 유대희, 이원택(가나다순)
21대 총선 김제부안선거구에 출마가 예상되는 입지자. 왼쪽부터 문철상, 유대희, 이원택(가나다순)

여기에 송하진 도지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이원택(49)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도 이번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전 정무부지사는 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하고 올해 초 정무부지사에 취임하면서부터 총선 출마설이 흘러나왔으며, 최근에는 정무부지사를 전격 사퇴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586세대 막내로 통하는 이 전 부지사는 대학 졸업후 곧바로 시민운동에 뛰어들 만큼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과 지역사회 개혁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기울여 왔다.

이 전 정무부지사는 10여 년 전 당시 송하진(현 전북도지사) 전주시장과 인연을 맺은 후 도지사 비서실장과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정무부지사를 차례로 역임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송 지사 사람으로 분류된다.

이번 총선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이 전 정무부지사는 최근 신풍동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캠프 구성을 이미 끝냈다는 얘기도 나온다.

문철상(67) 전 신협중앙회장도 최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민주당 공천을 위한 지역민들과의 접촉을 늘리며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문 전 회장은 신협중앙회장에 재직하면서 20년간 쌓여있던 2,800억 원의 적자 규모를 2,300억 원의 흑자로 전환시키고, 서민 경제활동의 중심인 신협이 중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에 적극적 지원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민주당 김제시장후보 경선에 나왔던 유대희(63) 변호사도 지역에 머물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 변호사는 1995년에 전국 최다득표로 전북도의원에 당선됐으며, 전주MBC '일요광장'과 '유대희 시사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부안 출신의 김경민(64)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수석부위원장도 각종 이슈에 적극 대응하며 김제와 부안을 부지런히 오가는 물밑 행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3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여 줬던 정의당 강상구(47) 지역위원장의 출마 여부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입지자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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