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국장 “안한다” VS 과장 “유보”
[속보]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국장 “안한다” VS 과장 “유보”
  • 임현철 기자
  • 승인 2019.07.05 09:40
  •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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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환경업무 주무 국·과장 의견 달라 설익은 정책 졸속 추진 드러나
노조 “청소차 운전원 신규 임용자 대형면허취득일 공개하라” 쟁점 부상
김제시 요촌동의 한 도로변에 치우지 않은 불법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쓰레기가 썩어 심한 악취가 진동을 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김제시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애꿎은 환경미화원 탓으로만 돌리는 무능한 청소행정을 보여주고 있다./김제뉴스
김제시 요촌동의 한 도로변에 치우지 않은 불법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쓰레기가 썩어 심한 악취가 진동을 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김제시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애꿎은 환경미화원 탓으로만 돌리는 무능한 청소행정을 보여주고 있다./김제뉴스

김제시가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추진과 관련해 공개된 자리에서 처음 입장을 밝혔지만 주무 국장과 과장의 말이 서로 달라 조율도 안된 설익은 정책으로 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한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청소차 운전원 비정규직 채용 문제는 신규 임용된 운전원들의 대형면허취득일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앞으로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 고위 간부들과 민주노조김제지부 등 호남권 지부장단은 지난 4일 김제시청에서 예정에 없던 면담을 갖고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추진과 청소차 운전원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계약직) 채용 중단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날 면담에는 김제시 측에서 최기윤 경제복지국장과 강행원 안전개발국장, 오형석 환경과장 등이, 노조 측에서는 박춘규 민주노조김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오형석 환경과장은 이날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과 관련해 “조합원 등과 얘기할 때 (민간위탁 추진은) 유보라는 표현을 썼다. (하지만) 여러분(환경미화원)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민간위탁은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도 “조합원들이 앞으로 5년, 10년 후에 가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며 민간위탁 추진은 조건을 단 유보라는 뉘앙스로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이 “환경미화원들이 반대하면 안하면 그만인 것을 왜 추진하려고 하느냐”고 강하게 따져 묻자 이번에는 강행원 안전개발국장이 나서서 “민간위탁 (추진) 부분은 우리 시에서 큰 의지가 없다. 그 부분은 (그렇게) 이해를 해 달라. 민간위탁부분은 (안하는 것으로) 정리해도 된다.”고 밝혀 추진 중단을 시사했다.

이처럼 김제시 환경업무의 주무 라인인 강 국장과 오 과장의 발언에 미묘한 차이가 나면서 처음부터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은 김제시가 충분한 검토와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졸속으로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 김윤곤(52)씨는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문제는 환경미화원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직접적 연관이 큰 정책인데 김제시가 이렇게 무책임하게 추진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며 “정책 결정과정에 이견이 있을 경우 시장이 나서서 조정하고 결정해야 하는데 행정의 달인인 시장은 그동안 뭐하고 있었느냐”고 비꼬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추진 논란이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오더라도 1달 동안 노동계는 물론 시민사회가 극심한 혼란을 겪은데 따른 책임 문제는 불가피해 보인다.

또한 이날 노조 측이 중요 사안으로 바라보고 있는 청소차 운전원 비정규직 채용 문제는 김제시 측이 “인사권자의 고유 권한을 침해하지 말라”고 완강히 거부하면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

더욱이 노조 측은 최근 채용을 끝내고 조만간 배치를 앞두고 있는 청소차 운전원 8명 전원에 대한 대형면허취득일자를 공개하라고 요구하면서 이를 거부하는 시측과 서로 고성이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이 문제가 청소 행정의 또 다른 뇌관으로 부각되고 있다.

노조 측은 “이번에 채용한 일부 운전원은 5월 채용 공고일 현재 3~4개월 전에 대형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특수 차량(청소차)인 대형차 운전 경력이 없는 이런 초보 운전자들에게 환경미화원들의 생명을 맡길 수 없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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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6 11:42:06
먼저 박시장이랑 공무원들이 뒤에 메달려서 일주일만 해 보고 나서 다시 이야기 해라.

  2019-07-05 14:17:37
글자수 제한 차라리 기고를 하시지요

  2019-07-05 13:46:54
꼭대기는 행정 달인,
인사 정의 똥꼬집 달인!

던지는 문제는
고양이똥인지 개똥인지 분별할 수 없고

부딪치는 문제는
꿩대가리 눈에 쳐박듯
암 말없이 도망 가고

중간치기는 윗대가리 무시하고 불쑥불쑥.
대체 누가 시장이 누군지 알 수가 없구나.

줄 달린 꼭둑각시는
잡고 흔드는 놈이 흔드는대로
우쭐대누나.

꼭두서니 아니라며
매일 메뚜기 짓
사방팔방으로 뛰며 엉뚱한 짓거리에
'왜 나만?' 중얼대고...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만 생각했다'는
현수막을 보기만 해도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시청을 나설 때마다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중간치기는 어떤 수를 썼는지
승진의 달인!
아부의 달인?

중간치기는 마냥
'걱정 마세요. 잘 되고 있어요.' 읊어대니
노동자들 거리로 나설 밖에. 어라, 글자 수 제한!

  2019-07-05 13:26:59
가짜ktx에 목메는 시장 한명,
시장도 모르게 인사 챙기는 시장 한명,
나는 모르쇠 시장 한명,
어저께 뭔말 했는지도 모르는 시장 한명,
특혜를 특혜 아니라고 뻔뻔한 시장 한명
경로당에 한명,
국회에 한명,

어제는 도청에도 한명 있었다지

시장이 몇명이냐고
도대체 어떤 시장을 만나야 정의로운 김제건설을 위해서 소통을 하겠냐고요

  2019-07-05 13:00:02
마지막으로
민간위탁을 좋아하는 공무원과 박시장에게 공무원이 하는 행정써비스를 저같은 민간에 위탁하면 저비용 고효율로 일을 처리해 준다는 약속과 함께 공무원수를 확 줄일수 있다는 팁을 드리며 이만 적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