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장의 만행 두고 볼 수 없다"...민주노조김제지부 대규모 규탄대회
"김제시장의 만행 두고 볼 수 없다"...민주노조김제지부 대규모 규탄대회
  • 임현철 기자
  • 승인 2019.07.04 19:34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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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등 조합원 800여명 참여 시청서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중단하라" 집회
지부장 10여명 박준배 시장 면담 요구하며 청사 진입 시도 한때 공무원과 대치
김제시, 대화 단절한 채 자체 쓰레기 수거 대책 마련 강경 대응...시민들 불편 가중

 

김제시 환경미화원 등이 포함된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김제지부(지부장 박춘규)는 4일 오후 김제시청 앞에서 호남권 조합원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김제시의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추진과 청소차 운전원 비정규직 채용 중단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김제뉴스
김제시 환경미화원 등이 포함된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김제지부(지부장 박춘규)는 4일 오후 김제시청 앞에서 호남권 조합원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김제시의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추진과 청소차 운전원 비정규직 채용 중단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김제뉴스
민주노조김제지부 조합원 등이 박준배 시장 규탄대회를 갖고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중단 구호를 외치고 있다./김제뉴스
민주노조김제지부 조합원 등이 박준배 시장 규탄대회를 갖고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중단 구호를 외치고 있다./김제뉴스

김제시 환경미화원 등이 포함된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김제지부(지부장 박춘규. 이하 민주노조김제지부)는 4일 오후 김제시청 앞에서 김제시의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추진과 청소차 운전원 비정규직 채용 중단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민주노조김제지부는 이날 호남권 조합원 등 8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민주노조 말살 박준배 김제시장 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민주노조김제지부는 이날 오후 3시 신풍동 비사벌아파트사거리에 집결해 1차 집회를 가진 뒤 터미널사거리~사자탑사거리~김제시청까지 거리행진을 갖고 5시부터 시청 앞에서 본집회를 열었다.

특히 본 집회에 앞서 호남권 지부장 10여명은 박준배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사로의 진입을 시도했으나 청원경찰과 공무원 등에 가로 막혀 현관 앞에서 대치하다 가까스로 최기윤 경제복지국장 등과의 면담을 가졌다.

박준배 시장은 이 시각 전북도청에서의 행사로 자리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또한 집회 참가자들은 본 집회를 마치고 시청 현관 앞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던 중 청사 옥상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공무원을 발견해 사과를 받아내는 등 잠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민주노조김제지부 조합원 등 800여명이 4일 김제시 신풍동 비사벌사거리에서 김제시청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박준배 시장 규탄결의 대회를 가졌다./김제뉴스
민주노조김제지부 조합원 등 800여명이 4일 김제시 신풍동 비사벌사거리에서 김제시청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박준배 시장 규탄결의 대회를 가졌다./김제뉴스
민주노조김제지부 조합원 등이 4일 김제시청 앞에서 본 집회를 마치고 청사 현관 앞에서 현장 발언을 하는 마무리 집회를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청사 옥상에서 한 공무원이 집회 현장 상황을 사진으로 촬영하다 적발돼 집회 참가자들에게 사과를 하기도 했다./김제뉴스
민주노조김제지부 조합원 등이 4일 김제시청 앞에서 본 집회를 마치고 청사 현관 앞에서 현장 발언을 하는 마무리 집회를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청사 옥상에서 한 공무원이 집회 현장 상황을 사진으로 촬영하다 적발돼 집회 참가자들에게 사과를 하기도 했다./김제뉴스

민주노조김제지부는 시민 호소문을 통해 “환경미화원들은 김제시장의 만행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거리로 나왔다.”며 “지금까지 김제시민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새벽 4시부터 나와 비가 오나 눈이오나 폭염과 강추위 속에서도 일해 왔는데 공무원보다 더 높은 급여를 받는 다는 거짓말로 여론을 호도하며 환경미화원들의 인격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것도 모자라 정부지침이 환경미화원 상차원 충원임에도 불구하고 김제시는 시장 고유권한을 앞세워 원칙과 기준도 없이 전국 어디에서도 없는 2년 계약의 운전직을 채용했다”며 “이에 따라 우리 환경미화원들은 하루아침에 자리를 빼앗길 처지에 내몰렸다”고 밝혔다.

또한 “김제시는 음식물처리장은 혐오시설이다, 전문성을 요하는 시설이다, 노동자가 기피하는 시설이다면서 민간위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피같은 세금이 민간위탁이라는 구멍난 포장지안에 포장돼 민간위탁업자의 개인주머니에 들어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춘규 지부장은 “우리 노동자들은 시장 고유권한은 인정하지만 그 권한을 행사하는데 있어 노동자의 밥그릇을 빼앗으면서까지 권한을 남용해도 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독재도 이런 독재가 없다”고 분개했다.

그는 또 “시민의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을 잘 이끌어 달라고 지지했지만 시장은 자신의 권력만을 앞세워 노동자의 삶을 짓밟는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미화원 조모씨는 “김제시의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 채용은 표현 그대로 비정규직 노동자를 채용한 것이다”면서 “집권여당의 바람을 등에 업고 당선된 박준배 시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위험의 외주화 근절 공약을 내세운 정부의 정책을 따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제시는 환경미화원들의 대화 요구를 거절한 채 자체 쓰레기 수거 대책을 세우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노조 측도 종량제 봉투를 제외한 불법쓰레기는 수거를 하지 않는 준법 투쟁으로 정상 근무를 이어가는 등 특단의 상황이 나오지 않는 한 김제시 쓰레기 대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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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6 11:28:05
그나저나 우리는 삶의 터전을 잃을까 두려워
목숨 걸고 싸우는데 김제뉴스 이외에 위키트리 전북일보 .라디오 김제 말고 다른 언론은 관심이 없나?
출입기자단은 뭐 하냐!
니들이 언론인이라고 말 하지 마라.
니들 은 기자 아니고 다~~ 기레기다.

  2019-07-06 07:43:48
쓰레기를 대체인력으로 치우니 일 못 하는 시장도 대체시장 투입합시다

  2019-07-06 07:33:36
우리나라 언론사들이 주제가 없는 기사로 기자스스로가 본 시각많을 기사화 하고 있다.
시입장과 청소노동자들의 중간에서서 시가논평하고 있는 이야기를 먼저 쓰고 청소노동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진실이 무엇이며 기자가 생각하는것은 어떠하더라 하는 내용으로 기사화 를 해야되는데
요즘 한국언론들은 기자의 성향에 따라 비판만하는 기사가 도배하고 있으니 앞으로 국민이 알수 있는 양쪽모두가 어떠한 상황에서 입장을 정리하고 기자의 본인의 생각이 겸하여 마지막 갈무리 하는 그러하 기사를 국민은 원하고 있다..

  2019-07-05 12:51:09
끝까지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꼭 승리하세요!

  2019-07-05 12:43:07
김제 출신인 사람으로 청소노동자들을 응원합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청소노동자들의 요구를 수용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