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행정, 여론 ‘싸늘’...박 시장 지지 세력 등 돌리나(?)
김제시 행정, 여론 ‘싸늘’...박 시장 지지 세력 등 돌리나(?)
  • 임현철 기자
  • 승인 2019.06.18 09:06
  •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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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원 “민심 이반 뚜렷 내년 총선 걱정...박 시장 초심으로 돌아가야”
김제동초 일부 동문 “동문회와 김제시가 함께 폭망하는 것 아니냐” 우려
온주현 시의장 “행정 총체적 난맥상” 지적...노동계, 반박 전선 구축 거리로
김제시청 전경/김제뉴스 DB
김제시청 전경/김제뉴스 DB

김제시 행정에 대한 여론이 최근 급속하게 싸늘해지고 있는 가운데 박준배 시장이 소속된 민주당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의 모교인 초등학교 총동문회와 김제시의회에서도 김제시정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등 일부이기는 하지만 박 시장 지지 세력의 균열 조짐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관내 노동계는 김제시의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추진과 비정규직 채용 등을 계기로 반박(반 박준배) 전선을 구축하고 있어 박 시장의 입지가 좁아지는 모양새다.

18일 더불어민주당김제부안지역위원회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김제시가 별정직 증원 문제와 공무직 인사 잡음, 용 조형물과 주먹구구식 청소행정 논란 등이 잇따르면서 시민 여론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선을 불과 10개월여 앞두고 있는 민주당은 가뜩이나 현역 의원을 상대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자당 소속 시장이 이끌고 있는 김제시 행정이 시민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춰지면서 냉가슴을 앓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김제시정이 짧은 기간 안에 달라지는 등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내년 총선을 걱정하는 민주당원들이 늘고 있다.

민주당김제부안지역위 김모 상무위원은 “올해 초께 부터 김제시정에 대한 여론이 시내권을 중심으로 안 좋아지면서 민심이반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김제시 행정에 대한 논란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니 당내에서도 실망하는 사람이 부쩍 많아 졌다. 특히 관내 기독계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고 걱정했다.

민주당원인 이모(교월동)씨는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민주당 소속인 박 시장의 평가가 이렇게 계속 나빠지면 정말 내년 선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박 시장이 지금이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무엇이 문제인지 원인을 찾아 답을 내놓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의 모교인 김제동초등학교 총동문회에서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김제동초 총동문회 회장단인 A씨는 “김제시정이 참으로 걱정된다는 동문들이 많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최근 총동문회 일부 간부들이 만나 박 시장에게 이런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동문들이 사석에서 이러다 동초등학교 총동문회와 김제시가 함께 폭망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면서 “박 시장의 김제시가 이런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것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민선7기 연착륙을 도왔던 김제시의회는 의장이 직접 나서서 시정 운영을 강하게 질타했다.

온주현 의장은 “올해 3월 도청으로 많은 직원이 전출하고 그 후로도 추가 직원이 타 기관으로 전출해 일부 부서에서는 업무가 마비되고 남아있는 직원들의 피로도가 굉장히 높아도 뚜렷한 대책이 없는 등 김제시 인사 행정이 엉망이다”며 “특히 김제시는 지난해 12월 수많은 예산을 들여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인사를 실시했는데 불과 4개월도 안 돼 다시 졸속으로 행정기구를 조정하는 조직개편안을 들고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온 의장은 지난 14일 개회한 제228회 제1차 정례회에서 김제시 조직개편안과 인사 업무의 총체적 난맥상을 지적한 바 있다.

김제시 공직사회는 겉으론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내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공무원 B씨는 “민선 7기 인사정의 실현을 기대했던 공직자들의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면서 “일부 공직자는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 3년만 기다리면 되는 것 아니냐’는 자조섞인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하소연 하면서 박 시장의 시정운영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처럼 민주당과 동초 총동문회, 김제시의회, 공직사회 등 박 시장이 우군으로 여겼던 지지 세력에서조차 시정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는 반박 입장을 분명히 하며 투쟁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김제시 환경미화원 등이 포함된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김제지부(지부장 박춘규. 이하 민주노조김제지부)는 지난 13일 김제시의 비정규직 신규 채용과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추진 중단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민주노조김제지부는 이날 김제시청 앞에서 조합원 등 3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민주노조 말살 박준배 김제시장 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민주노조김제지부는 “김제시는 당장 민간위탁 용역 추진을 중단하고 음식물처리장 근무 개선에 나서라”며 “집권여당의 바람을 등에 업고 당선된 박준배 시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정부 정책과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춘규 지부장은 “김제시 환경 개선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업무에 임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시장과의 대화를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다”면서 “민선 지방자치 24년 동안 이런 불통 행정은 처음이다. 지금 김제지역 시민사회에서는 ‘못살겠다 갈아보자’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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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21 13:51:31
사자탑 사자입에 오렌지인가! 고무공인가!
누구 아는 사람 없나요?
사자가 배고플까봐 오렌지를 끼워놨는지
대체 그 의미를 알수가 없네요

원래부터 저래 만들어 놨나!

요새 하도 용용 거리길래 사자입에까지 여의주
물려 줬나보다고 의심까지 하게 되니
나의 이 의심병은 누구의 책임이란 말이냐

누가 좀 알려 주세요

  2019-06-21 12:07:21
문제를 지적하면
사실관계를 알아보고
대응해야지..
데체 시정에 옹호하는
댓글 다는 분들은
대고빡에 모가들었는지.
무뇌충들도 아니고..
합리적인 사실을
객관적시각으로보고
비판할수 있는것 아닌가..
무뇌충들아..
공기는 그냥 마시고사냐 !!

  2019-06-21 09:19:59
김제시가 각 실과에 내린 공문 제목이
"김제 시정에 비판적인 기사에 적극 대응"이라고?
에이그 이 인간들아 잘 못을 지적하면 고칠 생각을 해야지 한다는 짓이 겨우 적극 대응이냐!
이게 김제시의 현실이다. 뭘 기대하랴!

  2019-06-18 16:16:21
김제는 수시인사만 11번했는데
정기인사도 필요없을듯
인사조치났어도 개기면 원상복귀 되는
참좋은 멋진 김제야!

  2019-06-18 16:08:19
총정리 댓글 쓰신분 정말 훌룡합니다
한번에 시문제를 정리하는 기지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