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총체적 난맥상"...온주현 김제시의장 작심발언 '파문'
"김제시 총체적 난맥상"...온주현 김제시의장 작심발언 '파문'
  • 임현철 기자
  • 승인 2019.06.17 10:4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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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조직개편안과 인사 업무 부실 강하게 질타
온주현 김제시의회의장/김제뉴스 DB
온주현 김제시의회의장/김제뉴스 DB

온주현(사진) 김제시의회 의장이 작심하고 김제시정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온주현 의장은 지난 14일 개회한 제228회 제1차 정례회에서 김제시 조직개편안과 인사 업무의 난맥상 등을 강하게 질타했다.

온 의장은 이날 “본회의 진행에 앞서 공직자들과 일반인들이 우리 김제시의회에 대한 오해가 많이 있는 것 같아 이 자리에서 조직개편과 정원 조례 개정 그리고 지난번 이뤄졌던 인사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온 의장은 “조직개편을 하지 말라는 얘기 아니다. 그런데 우리 의회에서 조직개편을 못하도록 발목잡고 있는 것처럼 오해를 하고 있다.”면서 “김제시는 지난 2018년 12월 예산 2,900만원을 들여 조직개편 용역을 해서 인사가 이뤄졌는데 불과 4개월도 안 돼 다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조직개편안을 해서 되겠나. 이런 문제들을 보완해 의회하고 협의해서 조직개편을 해야 한다. 정원조례안도 지금 정원조례를 해놓고 또 지적직 2명을 포함하고 사회복지직 9명 시험에 합격하면 그 사람들 들어가서 정원조례 또 개정하고 법을 수시로 바꿔야 하는 문제점이 많다. 공직자 여러분들이 의회에서 발목잡고 인사를 못하게 한다. 조직개편을 못하게 한다. 이런 오해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온 의장은 17일 김제뉴스와 통화에서 “2019년 3월 도청으로 21명의 직원이 전출하고 그 후로도 5명 정도의 직원이 타 기관으로 전출해 일부 부서에서는 업무가 마비되고 남아있는 직원들의 피로도가 굉장히 높아 김제시 인사 업무의 난맥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잦은 정원 조례 개정과 젊은 직원들의 전출요구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김제시에 필요한 모든 정원을 정리해 조례를 개정하자는 것이 대다수 의원들의 의견이었고 이를 관계부서에 전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임현철 기자(limgjja@)

 

다음은 온주현 의장이 이날 밝힌 발언 내용이다. 시의회 속기록을 발췌해 싣는다.

 

본회의 진행에 앞서서 공직자와 또 일반인들이 우리 김제시의회에 대한 오해가 많이 있는 것 같아 이 자리에서 조직개편과 정원 조례 개정 그리고 지난번 이루어졌던 인사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린다.

사실은 청원조회에 가서 이런 말씀을 드려야하는데 이야기 할 자리가 없기 때문에 오늘 정례회 석상에서 말씀드리게 됨을 이해 바란다.

조직개편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겠다. 조직개편을 하지 말라는 얘기 아니다. 조직개편해서 국도 늘리고 서기관도 승진하고 사무관도 승진해서 조직 활성화를 위한 조직개편이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 의회에서 조직개편을 못하도록 발목잡고 있는 것처럼 오해를 하고 있다.

조직개편은 지난 2018년 12월에 2,900만원을 들여 용역을 맡겼다. 그래서 지난 2월에 608명의 대대적인 인사를 했다. 그 조직개편안을 가지고 국이 하나 늘어나는 것은 지난 4월 30일자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대한 규정이 개정됐다. 그래서 5월 3일 실무자 회의가 있었고, 5월 10일 박준배 시장이 조직개편안에 결재를 했다. 그런데 전날인 9일 이미 조직개편을 한다는 사항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졌다. 시장 결재가 나기 전에 이미 바깥으로 새어 나갔다. 조직개편안 국이 생긴다는 것이, 우리 의회도 몰랐다. 이 조직개편안을 5월 3일 실무진이 갔다 와서 5월 10일 일주일 만에 이 방대한 조직개편안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것도 졸속으로, 그래서 이 많은 돈을 들여 용역을 해서 조직개편과 인사가 이루어졌는데 불과 4개월도 안 돼 다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이 조직개편안은 시민의 복리증진과 김제시 발전을 위해 조직개편을 해야지 어느 일정 부분을 위해 조직개편을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우리 김제시라는 거대한 조직이 한강을 떠다니는 유람선이 아니다. 유람선은 실내 객실을 날마다 뜯어 고칠 수가 있다. 그렇지만 김제시를 끌고 가는 이 조직은 거대한 함정이다. 선장은 박준배 시장이다. 그런데 그 거대한 배 함정을 일주일 만에 뜯어 고친다? 조직을? 검토도 전혀 하지 않고, 그래서 이 거대한 함정에 김제 미래발전을 위한 모든 짐을 싣고 운행을 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국이 하나 생긴다고 해서 그 거대한 함정을 땜질식으로 고쳐 쓰겠나? 리모델링을 그렇게 해서 쓰겠나? 김제시는 이 거대한 조직개편을 단 일주일 만에 해치워 버렸다.

지난번 용역을 맡길 때는 치매재활과 1개과만 생겼다. 그리고 행정지원국을 경제복지국으로 명칭만 바꿨다. 과만 왔다 갔다 했다. 거기에 2,900만원 용역비가 들어갔다. 이번에는 국이 생기고, 기획감사실, 문화홍보실, 주민복지과, 체육청소년과 같이 업무가 연결되는 것이 있다. 겹치는 것을 전부 따져서 조직개편을 해야 한다.

그리고 조직개편은 정원조례와 같이 맞물려야한다.

정원조례에 대해서도 한 말씀 드리겠다. 정원조례는 김제시 법이다. 무슨 건이 있을 때마다 법을 바꾼다. 별정직 3명 올라왔다. 별정직 하나 가지고 정원조례를 바꾸려고 지난번 간담회에 올라왔다. 그래서 상임위 올리지 말라고 했다. 이번에 정원조례 올라온 것은 어떻게 올라왔느냐, 지적직 6명을 증원시키도록 행안부에서 내려왔다. 그런데 4명만 올라왔다. 치매안심센터 16명 증원시켜야 한다. 그런데 8명만 올라왔다. 사회복지직 9명 이것은 6월 15일 시험을 보는데 아예 안 올라왔다.

별정직 상임위 정원조례 개정하고 이번에 올라온 것 다시 개정하고, 이렇게 졸속으로 정원조례가 올라왔기 때문에 이것도 의원들이 상임위에 올리지 말라고 했던 것이다.

이 거대한 조직을 단 일주일 만에 조직개편해서 거기에 맞지도 않는 정원조례를 올려 의회에 툭 던져 놓았다. 우리는 이렇게 조직개편 할 테니까 의회는 알아서 해라. 집행부에서 조직개편하면 우리 의회는 상임위가 있다. 의회는 상임위가 하나 안 늘어나나. 그러면 현재 2개있는 상임위에서 32개의 실과를 감당해야 한다. 의회는 의회가 알아서 상임위 별로 실과 담당을 해라. 이런 식이다. 이대로 가면 경제복지위원회에서 21개과를 담당한다. 안전개발에서 11개만 담당한다. 형평성에 맞지 않는 것이다. 상임위원회 명칭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이것도 전혀 상의가 없다. 제가 사실은 정례회에서 이런 말씀을 안 드리려고 했는데 집행부 공무원들이나 일반인들이 왜 집행부에서 일을 하려고 하는데 발목을 잡느냐, 왜 인사권을 방해 하느냐, 시장 인사권을.

공무직 인사에 대해서도 한 말씀드린다. 공무직 인사를 온주현 의장이 하라고 해서 했다는 거다. 어떻게 의장이 인사를 하라고 해서 인사를 하느냐. 공무직 인사할 때 우리 의회도 공무직이 있으니까 포함해서 같이 해 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왜 공개석상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지금 공무원들도 의장이 공무직 인사하라고 해서 했고, 그리고 조직개편을 발목 잡았기 때문에 국도 안생기고 서기관 승진도 못해서 조직이 활성화가 안 된다. 공직자들이 이런 오해를 한다고 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조직개편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정말 면밀하게 검토해서 김제 시민들을 위한 조직개편이 이루어져야 한다. 어느 누구 누구를 위해서 조직개편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안된다. 많은 문제들을 보완해 의회하고 협의해서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 정원조례도 마찬가지다.

내가 누구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총체적으로 부실된 인사 시스템 이루어졌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언제라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의회에 오셔서 왜 조직개편안과 정원조례안을 새로 검토해야 하는지, 그 자료 전부 다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겠다.

죄송하다. 정례회 해야 되는데 이럴 기회가 간담회 석상에서는 할 수 없고 우리 공직자 여러분 간부들이 다 오셨기 때문에 오해를 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말씀을 드렸다.

조직개편안을 잘 검토해서 올리고, 의회하고 협의도 하고, 그리고 박준배 시장 여기 계시지만 조직개편 등을 이렇게 하려고는 안했을 거다. 공직자 여러분들이 시장을 잘 보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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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29 22:35:35
의장이 바른말을 했으면 고치려고
노력해야할것이다

  2019-06-17 13:01:24
온의장에대한 소문이 시장발목잡는다고 한던데

  2019-06-17 12:23:57
왜 지방자치를 하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