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탁 중단! 못살겠다 갈아보자”...민주노조, 박 시장 규탄대회
“민간위탁 중단! 못살겠다 갈아보자”...민주노조, 박 시장 규탄대회
  • 임현철 기자
  • 승인 2019.06.13 17:19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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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조김제지부 조합원 등 300여명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중단 촉구
박춘규 지부장 “김제시 이런 불통 행정은 처음...끝까지 투쟁할 터”
민주노조김제지부는 13일 김제시청 앞에서 조합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중단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김제뉴스
민주노조김제지부는 13일 김제시청 앞에서 조합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중단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김제뉴스

김제시 환경미화원 등이 포함된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김제지부(지부장 박춘규. 이하 민주노조김제지부)는 13일 김제시의 비정규직 신규 채용과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추진 중단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민주노조김제지부는 이날 김제시청 앞에서 주최 측 추산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주노조 말살 박준배 김제시장 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민주노조김제지부는 결의문에서 “김제시가 음식물처리장이 열악한 근무환경이라면 임금 수준과 복지를 높이고 추가 채용을 해야 마땅하다. 김제시는 지금 당장 민간위탁 용역 추진을 중단하고 음식물처리장 근무 개선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노조김제지부는 “김제시의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 채용은 표현 그대로 비정규직 노동자 채용이다”면서 “집권여당의 바람을 등에 업고 당선된 박준배 시장은 정규직의 비정규직화에 앞장서는 등 정부와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조김제지부가 13일 김제시청 앞에서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가진 뒤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김제뉴스
민주노조김제지부가 13일 김제시청 앞에서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가진 뒤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김제뉴스

참가자들은 김제시청 앞에서 1차 집회를 가진 뒤 김제터미널 사거리와 비사벌 아파트 사거리 등을 거치는 거리행진후 홈플러스 앞에서 본 집회를 열었다.

박준배 시장 취임 후 처음 집회를 가진 민주노조김제지부는 박 시장의 불통 행정도 꼬집었다.

박춘규 지부장은 “김제시 환경 개선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업무에 임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애로사항을 전하기 위해 시장 면담 신청을 했지만 묵묵부답이다”면서 “민선 지방자치 24년 동안 이런 불통 행정은 처음이다. 지금 김제지역 시민사회에서는 ‘못살겠다 갈아보자’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박시장은 왜 그런지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임현철 기자(limgija@)

김제시 신풍동 한 대형마트에 걸려 있는 현수막. 민주노조김제지부가 '못살겠다 갈아보자'며 김제시를 규탄하고 잇다./김제뉴스
김제시 신풍동 한 대형마트 앞에 걸려 있는 현수막. 민주노조김제지부가 '못살겠다 갈아보자'며 김제시를 규탄하고 있다./김제뉴스

다음은 민주노조김제지부의 결의문 전문이다.

                                                                                     [투 쟁 결 의 문]

싸우는 노동자는 패배하지 않는다!

비리온상 민간위탁 웬 말이냐!

공무직 차별하고 노동조합 탄압하는 김제시를 규탄한다!

 

박근혜 정부를 모든 시민들이 힘을 모아 무너뜨린 지 3, 노동존중세상과 비정규직을 없애겠다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2년이 지났다. 박근혜 정부를 무너뜨린 것은 노동자, 서민들이었지만 정작 그들은 박근혜 정부 때와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다.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민간에 떠넘겨지고 있고, 공무직 노동자들의 차별과 설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노동존중세상은커녕 노동혐오세상이다. 아직도 사용자들은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탄압한다. ‘굴지의 거대 기업이 그러하더라.’ 하는 말까지 들어볼 필요가 없다. 바로 여기 김제시가 그렇기 때문이다.

김제시는 음식물처리장은 악취 등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하여 대부분 공무직 근로자가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민간위탁 용역추진을 진행한다.”고 말하고 있다. 열악한 근무환경이라면 임금 수준과 복지를 높이고 추가채용을 해야 마땅하다. 또한 기피하는 실정이 있어서 민간위탁을 맡긴다.’라는 말은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이지만 하기 싫으니 민간에서나 처리하라로 들릴 수밖에 없다. 어차피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그리고 그 일이 김제시에 꼭 필요한 일이라면 당연히 김제시가 책임지고 맡아서 해야 한다. 김제시는 시민들을 위해 복무하기 위해 있는 것이지, 어렵고 힘든 일을 민간에 떠넘기라고 있는 곳이 아니다. 김제시는 지금 당장 민간위탁 용역 추진을 중단하고 음식물처리장 근무 개선을 위한 안을 마련하라!

또한 박준배 김제시장은 청소업무 수행 운전원 시간 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을 시장의 고유권한으로 신규 채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표현 그대로 나와 있듯이 정규직 채용이 아닌 비정규직 노동자의 채용이다.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을 없애고 정규직화를 추진하겠다고 정부와 집권여당이 말했지만 집권여당의 바람을 등에 업고 당선된 박준배 김제시장은 뉴스를 보지 않아 모르는 것인지 오히려 정규직들의 비정규직화에 앞장서고 있다. 심지어 관행적으로 기존의 운전원직을 수행하던 환경미화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이 비정규직 운전원을 뽑는다는 것은 기존의 환경미화 운전원 조합원들의 보직을 마음대로 바꾸려는 개수작이다. 하루아침에 해오던 일을 그만두게 하고 다른 일을 시키게 하는 것은 환경미화원의 인권을, 노동조합을 무시하는 처사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환경미화원들의 인권을 짓밟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김제시의 노동자와 시민들을 위해 비정규직 운전원이 아닌 정규직 환경미화원을 추가 고용하고 정규직 전환자들에 대한 차별을 하루빨리 없애야한다.

정의로운 김제라는 슬로건으로 말하는 박준배 김제시장은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과 공무직 차별, 환경미화원들에 대한 무시로 오히려 김제시의 정의를 무너뜨리고 있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공무직이 차별받지 않고, 환경미화원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정의로운 김제시를 위해서 각종 유착과 비리 온상으로 혈세 낭비가 증명된 민간위탁을 막아내고, 노동자들의 차별을 없애며, 제대로 된 권리를 쟁취할 때까지 김제시민과 함께 투쟁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환경미화원도 김제 시민이다! 김제 시민을 민간위탁업체에 팔아넘기려는, 근무시간과 보직을 협의없이 바꾸려하는 김제 시장 박준배를 규탄하고 민간위탁 철폐 투쟁을 결의한다!

하나. 공무직들에 대한 직무급제는 인간에 대한 명확한 차별이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쟁취하고 전환자 및 공무직들에 대한 차별이 없어질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노동조합의 목소리는 노동자들의 목소리이자 약자들의 목소리다! 우리의 뜻을 관철시킬 때까지 결연한 의지로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19613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호남본부 김제지부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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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23 21:45:54
시간제를 뽑는 진짜 이유가 뭐냐 그렇게 자신 없냐 노노 갈등 유발? 차라리 진짜 운전 기능직으로 뽑아라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 정직과 성실로 내 집 식구들 돌보고 어찌 되었든 남은 기간 잘하시오

  2019-06-23 21:35:45
시간제가 그렇게 좋냐 그럼 윗물인 저 청와대 부터 다 바꿔라

  2019-06-16 06:47:17
병신들 육갑허네

  2019-06-15 22:55:54
박준배 니가 당때문에 당선된걸 잊지말아라

  2019-06-15 19:36:24
로타리쳐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