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체육공원 용 조형물 논란 확산...김제교회연합회 적극 대응
시민체육공원 용 조형물 논란 확산...김제교회연합회 적극 대응
  • 임현철 기자
  • 승인 2019.05.24 18:3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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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주요 도로변 현수막 게시대 상단에도 청룡 백룡 이미지 형상화
김제교회연합회 임원 회의 “각 교회별로 용 조형물 설치 사실 교인에게 알려”
네티즌들도 논란에 가세 “김제시민이 무슨죄...시장은 기독교 신자 아니었나?”
김제시 검산동 시민문화체육공원 내에 설치된 용 조형물. 야간에 시민들이 똬리를 틀고 있는 용 몸통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김제뉴스 DB
김제시 검산동 시민문화체육공원 내에 설치된 용 조형물. 야간에 시민들이 똬리를 틀고 있는 용 몸통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김제뉴스 DB

<속보>김제 검산동 시민문화체육공원 내에 설치된 용 조형물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김제시기독교교회연합회(이하 김제교회연합회)는 24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검산동 수변공원에 용 조형물이 설치됐다는 사실을 각 교회에 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제교회연합회 한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용 조형물 설치 사실을 모르는 교회가 있어 이를 적극 알리고, 김제시에도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등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검산동 수변공원 내 용 조형물 말고도 김제시 주요 도로변 로터리에 용 그림이 그려진 현수막 게시대가 많이 있다”면서 “언제부터 용이 김제시를 상징하는 동물이 됐는지, 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런 현수막 게시대가 세워진 것인지 시에 물어볼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김제시 사자탑 사거리에 세워진 현수막 게시대. 현수막 게시대 상단에 새겨진 김제시 마크를 여의주를 물고 있는 청룡과 백룡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이런 게시대는 김제시내 주요 도로변 로터리에 세워져 있다./김제뉴스
김제시 사자탑 사거리에 세워진 현수막 게시대. 현수막 게시대 상단에 새겨진 김제시 마크를 여의주를 물고 있는 청룡과 백룡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이런 게시대는 김제시내 주요 도로변 로터리에 세워져 있다./김제뉴스

이처럼 검산동 수변공원에 설치된 용 조형물과 관련한 관내 기독교계의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도한 본보 기사에도 관련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본보 23일자 '김제시, 뜬금없는 용 조형물 설치 논란...이번엔 기독교계 거센 반발' 제하의 기사에서 한 네티즌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기괴한 모습의 용, 이 아가리로 들락날락하는 시민들. 성수로 세례 받는 시민? 사탄(용, dragon)의 침으로 세례? 시키는 김제시. 여호와의 은총은 교인에게만 하라. 그냥 뚝방길 거닐게 하라. 김제시민 된 게 뭔 죈지 맨날 사탄 속으로 걷게 하냐. 시장은 기독교 신자 아니었나?”라고 썼고, “박시장의 종교는 도대체 무엇이냔 말이다. 궁금해 죽겄다.”, “진짜 미치겠다...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혈세를 저런 곳에 쓰고싶은지 진짜 묻고싶네요”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박시장이 무슨 죄인인가요 어설픈 충성의식이 박시장을 종교재판의 중심에 서게 하네요”라고 댓글을 올렸으며, “건강을 위해 아침마다 수변공원 뚝방길을 걷는 게 기쁨이요 낙인데 왠 용? 흉측하게 어느날부터 세워져서 걷기가 싫어졌다, 건립비용이 2억8천만원 아직도 삶에 힘들어하고 생을 포기하는 자들이 우리 주위에 많이 있는데 김제시장은 낮은 곳을 보시길”이라고 썼다.

또한 “이런 이쁘지도 않은 해괴한 것을 시민들이 편하게 다니는 시민공원에 설치 하고자 추진자가 누구냐 이런 조형물이 무슨 2억 이상이나 해? 그렇게 진짜 이번 시장 이상하구만”이라고 지적했으며 “용을 좀 이쁘게 만들지 세금들여 저 따위로 흉물스럽게 만드니까 욕 얻어 먹는겨, 사랑스럽고 친근하게 표현 못하나 다른 지역에서는 잘도 하드만 비전문가 손길이 느껴진다. 고민은 1도 안하고 대충 만들어서 돈만 쓸어간 흔적이 확 보인다.”고 비꼬았다.

반면 “너무들 하시네. 용하고 기독교하고 뭔 상관이라고. 그럼 벽골제에 있는 쌍용도 해체하라고 권익위에 민원 제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해야지. 전통신앙을 보존하고 계승발전 시킨다는 취지로 이해해 주면 안 되겠나. 내 종교만 유일하다는 편협한 생각을 버렸으면 한다”고 용 조형물을 옹호했다.

한편 김제시는 지난 3월 총 사업비 2억8천만원을 들여 야간경관조명사업 일환으로 검산동 수변공원 내에 용, 여인상, 부들 등 총 3점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특히 용 조형물의 경우 박준배 시장의 고향 마을 인근인 백학동 선인동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진표와 용자칠총의 설화를 모티브로 설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내 기독교계 등을 중심으로 다른 곳으로 이전 요구를 받고 있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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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6 17:12:02
진표율사가 누군지도 모르지만 용자칠총이 이미 오래 전 부터 전해져 온 설화일 뿐인데
그게 뭐 대수라고 .....
교회연합에서도 지나 겨울에 운동장 입구에다 크리스마스 트리 세웠자누!
그냥 두루뭉실하니 삽시다. 괜히 종교싸움 되지 않도록...

글고 거 우리 시장님은 포교하려고 하지 마시고 시정에만 좀 전념하3.

  2019-05-25 04:39:18
말썽이 된 용도 문제지만 인도에 철제 광고물을 설치해 도로교통만 불편한데 김제는 현수막정치만하는 용도로 쓰기위하고 설치 광고업자만 배불리는 광고물은 당장제거해야한다.
이런 광고현수막을 꾸준히 달고 있는 업자는 누구일까?
배터지것네

  2019-05-24 21:35:53
김제마크 하면 벼이삭 알갱이였는데 언제 저런 쌍용이 몰래사용되어졌는지 ? 또한 시민들 의견 수렴도 없이 언제 누구의 생각으로 시민공원에 진짜 안어울리는 용대가리를 왜왜 거액을 들여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거냐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네 용을 자꾸 내세우는 이유를 밝히시오 차라리 비둘기나 할것이지

  2019-05-24 20:59:47
우하하하하
용신을 섬기는 종교란 말이지
이제야 알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