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제'도 막지 못한 과로…"집배원 인력 증원하라”
'주52시간제'도 막지 못한 과로…"집배원 인력 증원하라”
  • 임현철 기자
  • 승인 2019.05.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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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우정노조 김제우체국지부, 주5일제 근무와 집배원 증원 관철 집회
전국우정노조김제우체국지부 노조원들이 20일 김제우체국 앞에서 주5일제 도입과 집배원 증원을 촉구하는 무기한 시위에 나섰다./김제뉴스
전국우정노조김제우체국지부 노조원들이 20일 김제우체국 앞에서 주5일제 도입과 집배원 증원을 촉구하는 무기한 시위에 나섰다./김제뉴스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우체국 집배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우정노동조합 전북지방본부 김제우체국지부(이하 김제우체국지부)는 20일 과도한 노동강도로 집배원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집배원 인력충원을 촉구했다.

김제우체국지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지난 12~13일 이틀 사이 집배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50대와 30대 집배원은 심정지로, 40대 집배원은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을 하다 목숨을 잃었고, 지난달에는 집배원 2명이 심정지와 뇌출혈로 쓰러진 뒤 숨졌다.

우정사업본부 노사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집배원노동조건개선기획추진단’이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집배원 연간 노동 시간은 2,745시간이나 된다. 임금노동자 평균 2,052시간과 비교해 700시간 이상 많다. 하루 8시간 기준으로 산정하면 평균 87일을 더 일한 셈이다.

김제우체국지부는 우정사업본부가 정부 노동시간 단축 정책에 따라 주 52시간 준수를 확대했으나 수당으로 책정되지 않는 이른바 ‘무료노동’이 오히려 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제우체국지부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가 인력을 증원하지 않으면 무료노동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 이는 경영위기를 핑계로 집배원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완전한 주5일제 근무와 집배원 인력 증원을 관철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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