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김제시 인사...“이게 행정이냐” 비난 봇물
‘뒤죽박죽’ 김제시 인사...“이게 행정이냐” 비난 봇물
  • 임현철 기자
  • 승인 2019.05.16 11:12
  •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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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직 37명 예고 없이 전격 인사 단행...이중 5명 강한 반발에 원위치
“인사 정의 없는 김제시 행정, ×판됐다”...공직사회, 박 시장 성토 쏟아져
김제시 “보복성 인사 소문은 근거없다...인사는 필요하면 실시하는 것”
김제시기/김제뉴스 DB
김제시기/김제뉴스 DB

김제시가 최근 단행한 공무직 인사를 둘러싸고 인사권자인 박준배 시장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공직사회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예고도 없이 단행된 이번 공무직 인사가 특정인의 입김이 크게 작용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논란이 일면서 김제시 안팎이 시끄럽다.

김제시와 공직사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자로 공무직 37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시는 이번 공무직 인사에서 인사 대상자의 직군별 현황 및 업무 능력과 부서별 행정 수요 등을 제대로 파악치 않고 ‘내맘대로식(?) 인사를 실시해 인사 대상자 대부분으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로 시는 이번 인사 대상자 37명 가운데 L모, Y모, N모, S모, 또 다른 L모씨 등 5명은 다른 부서로 발령을 받았지만 해당 부서장과 인사 대상자 등의 재배치 요구가 잇따르면서 이미 단행한 인사를 하룻만에 번복하고 원래 자리로 배치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행정이 원칙과 기준도 없이 오락가락하는 인사를 실시할 수 있느냐는 직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공무직 직원 ㄱ씨는 “김제시 인사가 아무리 썩었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진 않았다. 사실상 ×판됐다.”면서 “박준배 시장이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인사정의, 그것은 도대체 어디로 갔느냐. 한번 단행한 인사를 다시 번복하고 ‘그때그때 달라요’와 같은 이런 인사 기준을 들이대면서 어떻게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참으로 기가 막힌다”고 개탄했다.

김제시의 원칙 없는 공무직 인사에 대한 직원들의 성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공직사회에서는 “이번 공무직 인사는 특정인이 개입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네 편’이었던 직원을 손보기 위한 보복성 인사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공무직 ㄴ씨는 “한 직원은 오래전부터 박 시장과 경쟁했던 상대 후보를 지지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직원이 인사 대상자로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본인은 그동안 오해라고 수도 없이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희생냥이 된 것 같아 안쓰럽다”고 지적했다.

직원 ㄷ씨는 “당초 공무직 인사는 7월 이후 정규직 인사가 이뤄진 후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이렇게 아무런 예고도 없이 공무직 인사가 전격 단행된 것은 특정인 A씨가 개입했다는 소문이 청내에 돌고 있다. 만약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김제시의 인사권자가 2명이라는 뜻인데 이게 정상적인 행정이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공무직 인사는 3년 이상된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면서 “그러나 이 가운데 처음부터 건강상의 이유와 해당 부서의 업무 현황 등을 파악하지 못한 5명을 재배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공무직 인사가 특정인의 입김에 의한 보복성 인사라는 일부의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헛소문으로 절대 아니다”면서 “인사는 필요성이 대두되면 언제든지 실시할 수 있는 것으로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김제시는 항상 적재적소의 인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김제시의 공무직 인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노총김제시지부도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박춘규 민주노총 산하 전국민주연합노조김제시지부장은 “이번 김제시의 공무직 인사 문제는 원칙과 기준 없이 사용자 마음대로 단행한 것이다”면서 “한번 단행한 인사를 다시 번복하는 그런 인사를 누가 수긍하겠느냐. 이는 그냥 묵과할 수 없는 것으로 노조 차원에서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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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4 21:20:49
아직도 뒤끝? 하늘에서 다 쳐다보고 있다

  2019-05-19 07:16:53
인사가 만사라는데 인사만 잘해도 잘한다 소리 듣는데 엉뚱한데서만 인사하고 다니니 원

  2019-05-17 19:18:54
자치단체장의 고유 권한인 인사에 특정인이 개입했다면 전국 뉴스에 나올 일이다.

  2019-05-17 11:27:46
청렴? 웃기고 있네..동네 개가 웃는다! 몇해를 초라하고 열심히 뛰어다니드니만 ..이런 결정이 "청렴"이로구나..나 ~~원 ~~참!

  2019-05-17 10:40:03
긍게 누가시장이데요 주변이 전부 시장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