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의 창] 시장 바뀐 지 얼마나 됐나...김제시, 총체적 ‘난맥상’
[데스크의 창] 시장 바뀐 지 얼마나 됐나...김제시, 총체적 ‘난맥상’
  • 임현철 기자
  • 승인 2019.04.19 13:2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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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쓰레기 악취로 고통 받는 시민들 외면하는 청소행정
강제경매 들어간 시내버스 업체에 수십억 원 쏟아 붓는 교통행정
특혜 의혹 해명 요구에는 침묵...뜬금없는 KTX 정차에 올인하는 시장
“이게 행정의 달인이 이끄는 김제시 맞느냐”...시민 지적 잇따라
임현철 편집국장/김제뉴스 DB
임현철 편집국장/김제뉴스 DB

김제시가 시장이 바뀐지 1년도 안 돼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면서 시정 운영의 총체적 난맥상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임기 말에나 나올법한 시장 주변과 관련한 특혜 의혹마저 터져 가뜩이나 갈 길 바쁜 김제시가 휘청거리며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하지만 김제시가 과연 이런 총체적 난맥상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최근 김제시내 주요 도로변에는 치워지지 않은 쓰레기가 방치되면서 김제시 청소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청소차 운전원에 대한 계약직 신규 채용을 둘러싸고 시작된 노조와의 갈등이 공무직 충원으로 일단락됐으나, 김제시가 환경미화원들을 자극하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이를 사과하라며 노조가 준법투쟁에 나서 불법 쓰레기들을 수거하지 않아 애꿎은 시민들만 악취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

김제시가 이해관계인과의 갈등을 해결하거나 조정할 수 있는 행정력을 상실한 채 오히려 이를 방기(放棄)하면서 시민들의 피해를 키우고 있다.

김제시 교통행정에 대한 신뢰도 땅에 떨어진 지 오래다.

시민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 김제시내버스가 얼마 전 업체의 체불임금과 밀린 퇴직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급기야 시내버스 4대에 대한 법원의 강제 경매가 진행돼 일부 노선에서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법원은 다음 주 중으로 이 업체의 시내버스 9대에 대한 2차 강제 경매를 또다시 집행할 예정이어서 운행에 차질을 빚는 노선은 더욱 늘어나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김제시는 그동안 이 같은 결과를 충분히 예상하고도 무시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업체가 시내버스 운행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으로는 경영난을 개선할 수 없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김제시는 이 업체에 해마다 43억 원에 달하는 돈을 재정지원금 명목으로 꾸준히 지원했지만 업체의 경영 개선은커녕 시내버스 강제경매라는 결과로 돌아와 시민들의 발이 묶일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이 없는 상태에서 이 업체에 돈을 지원한다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실무자들의 문제제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아랑곳 하지 않은 정책결정권자의 안일함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많다.

한마디로 이번 시내버스 강제 경매는 김제시가 완전한 공영제 등의 깊은 고민 없이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땜질식으로 봉합하면서 시간만 지나면 모든 게 덮어진다는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이 가져온 예견된 결과로 분석된다.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김제시의 청소 행정과 교통 행정에 대한 신뢰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박준배 시장 주변에서 특혜 의혹이 터져 나와 행정 난맥상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김제시가 모악산축제 기간 중에 진행한 뮤지컬 공연 3편과 지난 연말에 있었던 뮤지컬 공연 1편 등 총 4편을 박 시장의 딸이 출연했거나 딸과 연관된 기획사에 공연을 몰아줬다는 특혜 의혹이 그것이다.

한국일보는 이 같은 뮤지컬 공연은 “박 시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보도해 특혜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일파만파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뮤지컬 공연 특혜 의혹은 유독 청렴과 정의를 강조하고 있는 박 시장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히면서 정치적 부담 또한 가중되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시민들의 직접적인 해명 요구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의혹이 확산하는데 기름을 붓고 있다.

문제는 행정의 엉킨 실타래가 풀리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꼬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김제시는 한가하게 KTX 김제역 정차를 위한 범시민운동이나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교통약자를 위한다는 명분이지만 고속선로도 아닌 새마을호 등이 다니는 일반선로의 KTX를 김제역에 정차시키자고 이 엄청난 행정력을 쏟아 부을 만큼 김제시가 그렇게 한가하냐는 것이다.

쓰레기 하나 제때 치우지 못하고 시내버스에 강제 경매나 당하는 업체에 시민들의 혈세 수십억 원을 쏟아 붓는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는데 동원해야 할 행정력을 당장 시급하지도 않은 KTX 김제역 정차에 올인하는 행정이 도대체 제정신이냐는 질타인 것이다.

이처럼 김제시가 정책결정의 시행착오로 총체적인 행정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권력자의 힘이 빠진 임기 말에나 나오는 현상들이다. 최고 권력자의 권력 누수가 생기는 임기말 현상을 다른 말로는 레임덕이라 부른다.

수많은 레임덕 현상 중에는 권력자 주변에서 벌어지는 각종 특혜 의혹과 구설 등을 지적하는 언론에 대한 대책을 강화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요즘 김제시에서는 시정에 대한 부정적 비판 기사에 적극 대처하라는 고위층의 지시가 내려졌다는 후문도 들린다.

언론대책 강화 문제는 그것대로 다시 논하겠지만 지금 김제시민들은 “이게 행정의 달인이 이끄는 김제시가 맞느냐”며 권력자의 레임덕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김제시는 더 이상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이 비정상적인 행정 난맥상을 하루빨리 정상화하는데 진력(盡力)하길 바란다.

김제뉴스 지난 15일자 ‘“목민관, 뭐 하는 자린지 공부하라”’ 제하의 기사에 달린 “간장 종지만한 그릇 내 진즉 알아봤소. 초보운전이면 신호부터 잘 지켜야지 어디서 과속만 배워 왔소? 농사철 시작된 들녘엔 코빼기도 안비치고 '공치사' 자리만 쫓아댕기는 꼬락서니 보면서 예상 했던 부분이요. 이보오 목민관이 무엇을 하는 자린지 공부부터 하고 오시라, 수장이 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배운 것이 고작 생선 훔쳐 먹는 것 부터 배웠단 말이요, 한심한지고”라며 일갈한 네티즌의 댓글이 머릿속을 맴돈다./임현철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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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20 08:33:05
목민관의 참다운 길을 부르 짖는 시민의 한 사람입니다.
거친광야를 달리는 외로운 발걸음에 함께 동참 하지 못함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올곧은 '정론직필'의 길을 가는 김제뉴스야말로 은하계 최강 '일등언론' 이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우공이산의 신념과 우보천리의 믿음으로 소멸돼가는 고담시 '김제' 를 깨우쳐 주시기 바랍니다. 김제뉴스는 시대의 부름을 또 다시 외면할 수 밖에 없는 이사람에게 한 줄기 빛이자 어둠을 뚫고 나오는 희망의 불빛이 되었습니다. 건승하소서

  2019-04-20 08:31:44
목민관의 참다운 길을 부르 짖는 시민의 한 사람입니다.
거친광야를 달리는 외로운 발걸음에 함께 동참 하지 못함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올곧은 '정론직필'의 길을 가는 김제뉴스야말로 은하계 최강 '일등언론' 이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우공이산의 신념과 우보천리의 믿음으로 소멸돼가는 고담시 '김제' 를 깨우쳐 주시기 바랍니다. 김제뉴스는 시대의 부름을 또 다시 외면할 수 밖에 없는 이사람에게 한 줄기 빛이자 어둠을 뚫고 나오는 희망의 불빛이 되었습니다. 건승하소서

  2019-04-19 23:59:37
훌륭한 칼럼 잘 보고 가오.
Ktx정치와 경로당정치로 재선기획하는가 본데
포인트를 잘못 잡아도 한참 잘못 잡았구려
또, 얼마전에 김제 시민의 신문 보니까 시장 후보자재산신고할 때 숨겨 둔 건물을 실토했더군. 선거토론중에 자네에 대한 의혹이 한개한개 제기될 때마다 꽤나 놀라던 눈치더군. 세상 사람들이 모를줄 알았나보지. 청렴정의도덕을 말하지 말았어야지. 쯧쯧 이렇게 구린구석이 많으니 공무원조직이 자네를 우습게 보는거 아니겠는가

행사때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 신선노름 좀 그만하시게나 . . 봄비 적어 가뭄 들게 생겼으니 조만간에 모악산 정상에 올라 천지신명께 기우제라도 지낼텐가. 다음 선거때는 도덕,청렴,정의는 절대 쓰지말게. 상생 써 상생. 상생 좋아 하지 않으신가
조만간 김제시가 시끄러울 기운이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