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칼럼] 풍자 해학 소리 마당극 ‘따로 국밥? 특혜다!’ 전말서
[성산칼럼] 풍자 해학 소리 마당극 ‘따로 국밥? 특혜다!’ 전말서
  • 이형로
  • 승인 2019.04.16 10: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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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과 모악산축제장서 벌어진 뮤지컬 공연, 특혜 의혹 해명하라"
이형로 논설위원/김제뉴스 DB
이형로 논설위원/김제뉴스 DB

우리가 즐기는 음식 중에 육개장이 있다. 육개장은 본디 개고기를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서 끓여냈던 장국이다. 개장 앞에 소고기를 뜻하는 고기 육(肉)자를 붙인 육개장은 소고기를 개장 끓이듯이 끓여낸 장국이라는 뜻이다. 우리 동네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소고기 또는 닭고기로 끓이는 두 종류의 육개장을 맛 볼 수 있다.

우리 동네에 갑자기 개장국밥 논쟁이 벌어졌다. 우리가 맛 본 국밥이 국밥이냐 아니냐를 떠나 특혜 아니냐는 것이다.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해학 소리 마당극’ 이야기로 빗대어 설명한다.

동네에서 제일 큰 음식점이 ‘봄맞이 국밥 음식 자랑 마당‘을 벌였다. 손님이 많이 올 것을 예상하고 돈 쓸 규모도 크게 늘려 다른 가게들도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하였다. 또 자랑 제안 판을 벌여 음식 구색을 늘이기로 하였다.

한데 ‘국밥 자랑 마당’을 보고 온 이들이 늘 먹었던 국밥이 평소와 달리 이상하다고 몇몇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그 음식점이 평소에 내놓던 닭 개장국이 아니라 개고기 개장국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밥을 장국에 말아 내던 것이 아니고 따로 국밥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음식점 사장님 따님이 ‘따로국밥’을 계획도 하고 직접 요리도 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늘 먹던 닭고기 개장국도 아니고 아무 설명도 없이 익숙하지도 않은 ‘밥은 따로 내면서 국물이 개고기 개장국’이었다고 모두 쉬쉬거렸다. 호기심이 동한 동네 한 글쟁이가 해당 음식점 주방 숙수(熟手)에게 닭고기 대신 개고기 개장국이 나온 연유를 물었다 한다. 음식점 숙수는 손님들에게 독특하고 풍성한 맛을 제공하기 위해서 였다고 했다.

다른 글쟁이는 평소 이 가게가 장국 재료로 닭고기만 쓰다 개고기로 바뀐 이유와 왜 사장 따님이 왔다 갔다 한 것이 납득이 안 간다고 숙수에게 물었다 한다. 숙수의 답은 사장 따님이 요리 전문가고 요리 과정과 위생 처리를 철저히 했으니 문제없다고 했단다. 다시 ‘사장님께서 이를 알고 계시냐? 고 물었다 한다. 숙수의 대답은 ‘사장님께서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먼저의 글쟁이는 재료 쓰는 것을 감시하는 창고지기들에게 가서 물었다. ‘어떻게 평소와 다르게 장국 재료로 닭고기 대신 개고기가 쓰였느냐? 음식 재료 관리 권한은 당신들이 갖고 있지 않느냐? 손님들이 개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을 잘 알지 않는가?’ 일부 창고지기들은 ‘나이든 손님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어 재료 청구서에서 개고기는 빼라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몰라도 다른 특별 재료 청구회의에 다시 올라와 그 특별회의에 참석했던 이들이 입 다물어 슬쩍 받아들여졌다. 어차피 동네 손님들이 먹을 거고 음식점 사장님의 딸이 계획하고 요리하니 관심이 각별하다 하니 조용히 입을 다물어 주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글쟁이는 ‘국밥 자랑 대회’에 재료가 개고기가 끼워 진 것은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가 분해하는 것은 ‘국밥 자랑 마당’에 음식점 사장 딸이 관심을 보인 개고기를 쓰는 가게들이 끼어들 수 있도록 별도로 재료비 항목을 숙수들이 만들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음식점 사장 딸은 본인 요리뿐만 아니라 옆집 요리까지 간섭하고 지휘도 했다며 이것이 특혜가 아니고 무엇이냐며 연일 방을 쓰고 있다. 음식점 숙수들과 이를 승인해준 특별회의 창고지기에게도 왜 해명도 없느냐고 방으로 묻고 있다.

여기까지가 ‘풍자 해학 소리 마당극’의 전말이다.

작년 연말에 보았던 뮤지컬과 ‘모악산 축제’에서 보았던 뮤지컬 세 편에 대해 이것이 특정한 이에게 특별한 혜택을 준 특혜인지 아닌지를 대답을 해야 한다. 시장도 시의회도 우리 시민들도 이제 답을 하라./이형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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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6 13:50:55
국밥집주인과 창고지기도 특혜에대해 해명을
해야 응당 옮 을줄 아뢰오

  2019-04-16 13:49:34
특혜가 맞고만
이게 특혜가 아니고 뭐가 특혜인지
거꾸로 물어보고 싶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