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작년 12월에도 박 시장 딸 출연한 기획사에 공연 맡겨
김제시, 작년 12월에도 박 시장 딸 출연한 기획사에 공연 맡겨
  • 임현철
  • 승인 2019.04.09 09:23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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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서트 뮤지컬 ‘고향으로 가는 길, 김제로 가자’ 기획사와 2,700만원 수의계약
박 시장 취임 후 5개월 사이 총 3편 뮤지컬 공연...모두 딸이 출연하거나 안무 지도
시민들 “청소년 문화콘서트 개최엔 예산부족 타령...뮤지컬 공연엔 수천만 원 펑펑”
김제시는 지난해 12월 6일 박준배 시장 딸이 출연한 뮤지컬 '고향으로 가는 길, 김제로 가자'를 공연했다. 시는 이 뮤지컬 공연에 수의계약으로 2,700만원을 사용했다. 사진은 당시 뮤지컬 공연 리플릿 일부./김제뉴스
김제시는 지난해 12월 6일 박준배 시장 딸이 출연한 뮤지컬 '고향으로 가는 길, 김제로 가자'를 공연했다. 시는 이 뮤지컬 공연에 수의계약으로 2,700만원을 사용했다. 사진은 당시 뮤지컬 공연 리플릿 일부./김제뉴스

<속보>김제시가 모악산축제 기간 동안 진행한 뮤지컬 공연의 기획사 선정을 둘러싼 특혜 의혹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난해 12월에도 박준배 시장의 딸이 출연한 뮤지컬 공연에 수천만 원을 쏟아 부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4월 8일자 보도)

김제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6일 문화예술회관에서 대한민국 회복 문화콘서트 ‘고향으로 가는 길, 김제로 가자’라는 주제의 뮤지컬을 공연했다.

극단 S가 기획하고 D컴퍼니가 제작한 이 뮤지컬에는 김제시가 예산 2,700만원을 투입해 수의계약을 체결했으며 박준배 시장의 딸인 박모씨가 배우로 출연했다.

이 뮤지컬 공연은 당초 김제시가 예산을 편성할 때 세우는 사업 계획에는 없었으나 지난해 7월 박준배 시장이 취임한 후 시민 화합 차원에서 마련한 문화콘서트의 일환으로 추진돼 담당 부서가 부족한 공연 예산을 확보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제지역에서 박준배 시장의 딸이 출연했거나 안무 지도 등을 진행한 뮤지컬은 지난 7일 끝난 제12회 김제모악산축제에서의 창작뮤지컬 2편과 이번에 알려진 지난해 12월 1편 등 총 3편으로 박 시장이 취임한 후 5개월 사이 뮤지컬 공연이 집중되고 있다.

박 시장 취임 후 김제시가 추진한 총 4편의 뮤지컬 공연에 소요된 예산만도 7,300여만 원에 달하며 모두 수의계약으로 체결됐다.

이처럼 박 시장이 취임한 후 딸과 연관된 뮤지컬 공연이 증가하면서 특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 혈세가 작품에 대한 아무런 검증도 없이 무분별하게 예술 공연에 사용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업인 임모(55)씨는 “김제시가 언제부터 뮤지컬의 도시가 됐느냐. 참으로 기가 막힌다”면서 “김제시가 피같은 시민들의 혈세를 시장의 딸과 연관된 뮤지컬 공연에 흥청망청 사용할 정도로 그렇게 돈이 넘쳐나느냐.”고 비난했다.

시민단체 김제사람들 문병선(55) 운영위원은 “관내 청소년관련 단체가 청소년 문화콘서트 한번 개최하자고 손 내밀 때에는 예산부족 타령을 일삼던 김제시가 시장의 딸이 배우로 출연하는 뮤지컬 공연은 없던 예산도 만들어 내며 펑펑 쓰고 있다”고 분개했다.

자영업자 김모(51)씨는 “김제시가 아무리 적법 절차를 밟아 뮤지컬 공연을 진행했다 하더라도 시장의 딸이 출연하고 안무지도를 했다면 그 자체로 특혜”라며 “혈세를 사익 추구에 쓴 것으로 이는 주민소환감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주부 강모(54)씨는 “김제시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 충족이라는 미명아래 검증되지도 않은 뮤지컬 공연에 수천만 원을 물쓰듯 쏟아 붓는 것이 선진 행정이냐”며 “특히 시장 딸과 연관된 뮤지컬 공연이 집중되고 있는 게 과연 우연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제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뮤지컬 공연은 시민 화합 등을 위해 마련한 공연”이라며 “적법한 과정을 통해 계약이 이뤄져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제시는 지난 7일 막을 내린 김제모악산축제 기간 동안 진행한 창작뮤지컬을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박준배 시장의 딸이 출연하거나 안무 등을 담당한 일부 기획사에 공연을 몰아줬다는 특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또한 김제시는 이번 뮤지컬을 별도예산까지 편성해 가며 축제기간 하루 한차례씩 총 3일 동안 공연을 진행해 축제장을 찾는 연령층을 전혀 고려치 않은 축제를 위한 축제를 기획했다는 비난도 함께 받고 있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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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1 12:26:09
김제도 서예회관규모로
뮤지컬상영관도
짓지 돈도 많은데
뮤지컬의 성지로 만들자
앗사 김제 화이팅 가자

  2019-04-10 21:27:52
김제뉴스가 제대로 시정을 감시하누만.
그러니까 시민들의 피같은 돈을 잘써야지.
잘한다. 언론이 이쯤은 돼야지ㅋㅋㅋ

  2019-04-10 17:37:42
참으로 비판도 가지 가지 이 인터넷 신문사 지역에서 뭐하는 신문사인지 김제시에서 하는족족 문제삼고 기사화 하는데 김제시민을 위한 기사를 올리시요.

  2019-04-10 13:14:28
그런데 뮤지컬배우가 시장딸만 있는게아니잖아요 내용을 뭐라하는것이 아니고
배우선정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이지요
옛말에 오얏나무밑에서 갓도 고쳐쓰지말라했는데

  2019-04-10 11:19:36
저는 모교회를 섬기는 장로입니다. 조덕삼 장로의 섬김 사랑의 뮤지컬 공연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진표율사 뮤지컬도 굥연을 모았습니다. 감동적 이더라고요
뮤지컬 공연을 할려면 공연배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감제뉴스에서는 비판기사만 쓰더군요 , 잘한것은 잘했다고 칭찬도 하고 잘못한것은 비판도 좋습니다, 그런데 박준배 시장을 비판하는것을 감정적으로 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시장님은 청렴하고 부지런히 시정을 열심히 한다고 들었습니다. 밤낮으로 현장을 누비면서 일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감정적 비판 기사는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시민들께서 뽑아주신 시장을 그렇게 폄아하면 시민 얼굴에 침뱆는 격입니다. 김제시민을 모독하는 길입니다.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