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칼럼]방송을 하는 이유...'김제시,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니다'
[성산칼럼]방송을 하는 이유...'김제시,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니다'
  • 이형로
  • 승인 2018.12.08 09: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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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무색해진 구호, ‘경제 도약, 정의로운 김제‘..사업 우선순위 무시
시장의 시정 철학 의구심..그들만을 위한 행복 시민은 눈밖에 있는 듯
이형로 시사평론가/김제뉴스 DB
이형로 라디오김제 공동진행자/김제뉴스 DB

필자는 ‘라디오 김제’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방송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우리 동네이야기만 화제로 삼아 석 달 가까이 거의 매일 방송하고 있다. 비록 작은 울림이지만 지역 사회에서 천여 명 가까이 듣고 있음에 보람도 느낀다. 지금까지 떠들었던 내용을 되새겨 보며 몇 가닥을 정리할 수 있었다.

최근 얼마 전까지 멀쩡하던 사람이 위암 4기로 투병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안타까운 소식이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분명 여러 가지 전조가 있었다. 또한 본인과 가족 및 주변인들이 무시했음도 알 수 있었다. 우리 지역도 이 중증 환자와 다를 바가 전혀 없음에도 환자는 어떤 처지인지 모르고 신나게 다니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지난 6월, 우리는 기대와 소망으로 새로운 시장과 시의원들을 선출하였다. 출발한 지 5개월이 지났으면서도 시장과 시의원들의 각종 행사들을 보면 놀라울 뿐이다. 그럼에도 이번 글에서 필자는 시장만을 중심에 놓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첫째, 무색해진 구호, ‘경제 도약, 정의로운 김제‘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보여준 시청 직원의 승진에 대한 구설 및 시의회에 별정직 증원 요구를 자신의 ‘인사 정의‘라고 강변함으로써 시민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또 지나친 의전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우리가 어떤 시대에 살고 있나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둘째, 각종 사업의 경중 구분과 우선순위를 무시하고 있다.

‘용동 육교 철거’는 사업을 시행할 때 보여야 할 행정의 무대책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또 시급하지도 않은 ‘석정 이정직 선생 기념관’ 설립과 추후 추진하려는 각종 사업 계획을 살펴보면 방만한 사업비와 추진 배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셋째, 선심성 사업으로 방만한 예산 낭비? 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한 예를 들어보겠다. 취임 100일을 기해 발행한 공약집에는 ‘농기계 임대 사업소 확충’을 52억 원으로 세 곳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되어 있다. ‘기존 중심에서 농기계를 배달하자’는 지역 신문이 제기한 예산 절감 여론에는 아랑곳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 각 읍면동마다 임대 사업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고 들린다.

최근 연말 상황을 보면 더욱 암담하다. ‘검산동 체육 문화 공원의 은행나무 식재’의 경우 예산 낭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본예산 사업에 있지도 않던 사업을 추경예산을 통해 편성하였는지는 모르나 나무 100여 그루에 9천여 만 원을 사용했다. 방송에서 언급했듯이 좁은 공간에 ‘돈쓰기 위해 꽂아 넣기’라고 밖에 볼 수 없다는 말에도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대답이 없다.

넷째, 미래 비전과 철학이 의심스럽다.

‘새만금 신재생 에너지 사업’ 설명회 및 여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정황을 살펴보면 미래 비전은 ‘바다 속 새만금’처럼 말 그대로 먼 훗날의 이야기일 뿐이다. 시장의 시정 철학은 ‘시민 행복’에 있지 않고 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그들만을 위한 행복’에 있을 뿐이다.

시민은 눈밖에 있다.

시장의 수많은 말과 약속이 공염불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데 반년도 걸리지 않았다. 하루가 멀다고 터져 나오는 이야기로 실망과 한숨만 쌓이고 있다. ‘시민이 원하는 이야기는 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만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고 필자는 굳게 믿고 있다.

시장이 어떤 일을 하라고 우리들은 선택하고 뽑았나?

우리는 방송으로 매일 묻고 떠들고 있다. 왜? 우리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라디오김제 공동진행자  이형로

※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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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08 21:12:45
이글을 쓴 본인입니다.
전 시사 평론가가 아닙니다.

다만 시민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래서 기꺼이 기고를 한 것입니다.

하여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시사 평론가 대신
'라디오 김제' 공동 진행자로
표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귀사의 발전을 바랍니다.

이형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