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가진 농협이 농민을 짓밟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 글 파문
"권력을 가진 농협이 농민을 짓밟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 글 파문
  • 임현철
  • 승인 2018.11.22 10: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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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광활면 이창희씨 21일 "진봉농협 벼 피해 보상 나 몰라라" 국민청원 글 올려
이창희씨가 진봉농협에 벼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홈페이지 올린 글 캡처/김제뉴스
이창희씨가 진봉농협에 벼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홈페이지 올린 글 캡처/김제뉴스

<속보>김제진봉농협의 농약 공동방제로 인한 벼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홈페이지에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김제시 광활면에 거주하는 이창희(81)씨는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농약 공동방제로 벼 피해를 입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고 진봉농협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피해보상을 촉구했다.(본보 11일 19일 보도)

이씨는 이 글에서 “거대 조직과 권력을 가진 농협이 '80' 평생 논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농부의 가슴을 숯덩이로 만들며 짓밟고 있다”면서 “농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농협이 오히려 농민을 두 번씩이나 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씨는 “농약 피해라는 근거가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는 말을 믿고 30만원을 들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농약 잔류검사를 의뢰해 진봉농협에서 살포한 것과 같은 농약이 검출한계치를 초과해 나왔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그러나 진봉농협은 이제는 그 농약으로 인한 피해를 입증하라는 엉뚱한 답변으로 일관하며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이씨는 “이런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농협을 찾아 조합장 면담을 요청해도 조합장은 부하 직원에게 모든 것을 떠넘기고 한 번도 만나 주지를 않는 제왕적(?) 조합장 노릇을 하고 있다”며 “나이 80을 넘어 이제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사람을 가지고 농협이 아무 힘없는 노인을 이렇게 힘들게 하고 있어 울화통이 터져 밤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이씨는 “공동방제를 할 경우 2모작과 친환경재배 논 등 주변 상황을 살피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살포하다 보면 인접 논의 농약 피해는 언제든지 발생한다”며 “농협이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그 피해를 힘없는 농민에게 전가시키는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싸울 것이다. 도와 달라”고 글을 맺었다./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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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29 08:05:59
농민에게 힘을 줘야하는곳에서 무시하는 행동을하는 농협!!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곳인가요?
꼭 진실이 통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