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로 말하라
[사설]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로 말하라
  • 김제뉴스
  • 승인 2018.11.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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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축제 방만한 예산 집행 내역과 내년도 예산안 꼼꼼히 살펴야
호화 해외연수 등 개원후 보여준 실망감 정례회 결과물로 대답해야

김제시의회가 2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한 달 동안 제224회 2차 정례회를 연다. 시의회는 이 기간 2018년 행정사무감사와 올해 결산추경 예산안 심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 시정 질문, 각종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 막중한 의사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농부가 한해 농사를 마무리 짓는 것과 같은 마지막 의사일정이다. 제8대 김제시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책임과 의무를 안고 출범했다. 전임 시장의 중도 낙마에 따른 김제시정의 혼란과 시민들의 허탈감 등을 등에 업고 개원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김제시의회는 선거로 인해 ‘내편 네편’으로 갈라져 두 동강 난 지역사회를 하나로 모으는 큰 역할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김제시의회가 개원한 후 보여 준 행태는 실망을 넘어 분노감마저 들게 한 것이 사실이다.

일반 시민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엄청난 혈세를 들여 초호화판 해외 연수를 다녀왔는가 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조직개편안을 들이미는 집행부에 대해 어떤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부와 전북도가 밀어붙이는 새만금지역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해 아무런 입장조차 내놓지 못하고 꿀 먹은 벙어리가 됐으며, 시장의 최측근 인사인 비서실장과 비서가 벌금형을 선고 받아 시정이 흔들리고 있는데도 침묵으로 방관하고 있다.

이런 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시의회가 시정의 감시와 견제, 대안 제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 말고도 부가적으로 부여된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

집행부인 김제시가 '내우외환'에 처한 상황에서 김제시의회가 정례회를 맞았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정례회에서 시의회가 해야 할 일이 태산이다.

무엇보다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그 중심에 있다. 이미 많은 언론에서도 지적했지만 지평선축제의 방만한 운영에 따른 예산 집행 내역을 살펴봐야 한다.

지평선축제의 예산 집행 내역을 공개하라는 언론의 지적에 대해 김제시는 교묘한 방법으로 법망에 숨어 업자들의 정당한 이익 등을 운운하며 시민들의 알권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시민보다 업자를 우선하는 김제시 행정에 대해 김제시의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는 자명하다.

한마디로 이번 정례회는 결과로 대답해야 한다. 시민들이 위임해 준 권한을 구체적으로 야무지게 행사해야 한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올해 잘못 집행한 예산은 없는지, 또 내년도 예산안이 불요불급하게 편성된 것은 아닌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김제시의회는 개원후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보여준 실망감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라는 각오로 이번 정례회에 임해야 한다. 시민들의 관심이 김제시의회에 쏠려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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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22 01:49:45
결의안 하나 없는 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