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제복의 명예는 우리사회의 품격이다
기고-제복의 명예는 우리사회의 품격이다
  • 김제뉴스
  • 승인 2018.06.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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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소방청장, 해양경찰청장이 한 자리에 모여 제복 공무원에 대한 폭행과 언어폭력을 멈춰 달라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일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을까?

최근에 일어난 대표적인 사건이다. 지난 5월1일 두 아이의 엄마이자 베테랑 119구급대원이었던 故강연희 소방경이 응급후송 중이던 주취자의 이유없는 폭력에 의해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고, 4월18일에는 임용 3개월 차 새내기 경찰관이 사건현장에서 한 남성에게 칼에 찔려 중상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 이처럼 현장에서 적법한 직무 수행 중 폭행피해를 당하는 제복 공무원이 연평균 700명에 이르고 있다.

경찰관, 소방관, 해양경찰관들이 입고 있는 제복은 국민을 향한 다짐이자 국민을 위하는 긍지 그리고 부여받은 막중한 임무에 대한 명예를 상징한다. 그리고 이러한 긍지와 명예는 그들 자신이 아닌 국민의 지지와 응원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 거꾸로 말해 제복 공무원을 폭행하는 등 제복에 대한 존중문화가 허물어져 그들에게 명예와 긍지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사회안전망이 흐트러져 결국 그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가게 된다.

대한민국의 공권력은 선량한 국민들에게는 한없이 따뜻하고 친절하지만, 불법 행위자에게는 단호하고 엄정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조는 제복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이 뒷받침될 때만이 가능하다. 결국, 국민의 격려와 응원 그리고 더 나아가 제복에 대한 존중문화가 만들어 진다면 우리 사회의 안전망은 더 촘촘해질 것이고 그 수혜는 오로지 국민 몫이다./김제경찰서 공덕파출소장 경감 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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