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주 시장 등 무역사절단, 세계 건설기계 콘엑스포 참가 큰 성과 거둬

김제시무역사절단이 미국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 큰 성과를 거뒀다.
16일 김제시에 따르면 정성주 시장을 단장으로 한 무역사절단은 지난 13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에 참여해 수출시장 확대에 나섰다.
김제시무역사절단은 이번 콘엑스포 기간 중에 관내 특장 전문 기업인 ㈜HR E&I(구 호룡)이 미국 MEC와 함께 전기구동 핸들러 및 자주식 크레인 제품에 대한 10억불(1조3천억 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HR E&I 와 MEC는 앞으로 7년 동안 5억불(6천5백억 원) 상당의 ‘자주식 고소장비’ 수출 본계약을 체결해 총 15억불(1조9천5백억 원)의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MEC사가 요청한 전기구동 핸들러, 전기구동 자주식크레인은 최소 회전반경으로 좁은 공간에서 주행 및 작동이 가능하고, 배기가스 무배출과 저소음 등 친환경 제품으로 북미시장의 수요에 맞춘 경쟁력이 큰 장점으로 알려졌다.
㈜HR E&I 박장현 대표이사는 “특장 분야의 친환경, 지능형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IT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친환경 스마트 기술로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네덜란드에 유럽 물류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HR E&I이 미국 MEC사와 함께 상호협력을 통해 북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김제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제시무역사절단은 이번 미국 방문기간 새만금 신항 개발과 관련해 LA 코트라의 지원을 받아 롱비치 항만공사를 찾아 친환경 항만 운영정책 등을 벤치마킹했다./임현철 기자(limgi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