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은 김제와 뗄 수 없는 역사적 동질성 가져"

김제시의회 김주택 의원은 13일 새만금 신항의 정식 명칭을‘김제항’으로 변경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제265회 임시회 폐회식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5년에 조기 개항할 새만금신항은 김제와 뗄 수 없는 역사적 문화적 동질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고군산 군도 행정구역의 역사는 ‘고려사’에 기술된 내용을 토대로 원래 백제의 두내산현이었던 만경현을 서기 633년 신라 성덕왕이 김제군의 관할 하에 두었다는 내용으로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어 지금의 김제‧만경과 역사적으로 동질성을 가진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제강점기 고군산군도 일대가 옥구군에 편입된 것은 식민시대 식량수탈의 편의를 위해 행해진 행정구역 개편으로 김제시민으로서뿐 아니라 일제 잔재 청산의 측면에서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새만금’이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도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만경평야와 김제평야가 합쳐서 새로운 땅이 생긴다는 뜻을 갖고 만경평야의 ‘만(萬)’과 김제평야의‘금(金)’을 따서 만들어진 말”이라며 새만금 권역과 김제시가 갖는 밀접한 연관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에 더해 “국가가 관리하고 있는 무역항 14곳의 경우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 등 모두 조성된 도시의 지역명을 따르고 있는 만큼 조기 개항 전 그 명칭을 도시의 지역명으로 변경해야 한다”면서 “고군산군도 일대의 역사와 새만금 명칭의 유래, 대법원 판례로 김제시의 관할이 인정된 2호 방조제와의 연접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새만금 신항은 마땅히 ‘김제항’으로 명명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임현철 기자(limgija@)
식량수탈을 위해 진포(군산항)개발을 하면서 군산으로
편입시킨 것이므로 역사 바로잡기 차원에서 원래 주인인
김제로 편입시키는것이 일제잔재청산 차원에서 정당하다고
봅니다.
김제시 의회가 나서서 고군산군도를 되찾는 운동을 전개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