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별정직 채용 특혜 의혹만 더 키운 박준배 시장의 기자회견
김제시 별정직 채용 특혜 의혹만 더 키운 박준배 시장의 기자회견
  • 임현철
  • 승인 2022.03.24 14:0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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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JTV전주방송 보도후 긴급기자회견 자청 “특혜는 없었다. 한치 부끄럼없다”
하지만 방송 보도 내용에 없었던 청원경찰 채용만 부각...엉뚱한 해명 논란
기자 “배우자와 연관은 없나” 질문에 박 시장 “더 이상 말 안하겠다” 답변 회피
박준배 김제시장이 23일 JTV전주방송이 보도한 별정직 직원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제뉴스 DB
박준배 김제시장이 23일 JTV전주방송이 보도한 별정직 직원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제뉴스 DB

김제시가 박준배 시장 취임직후 별정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선거를 도운 인물의 자녀를 특혜 채용한 의혹에 대해 대가성이 있는지 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특히 박 시장은 이런 내용의 방송보도에 대한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세하게 반박했지만 엉뚱한 해명으로 오히려 더 의혹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JTV전주방송은 지난 23일 김제시 별정직 채용 특혜 의혹 후속 보도를 통해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박준배 시장은 전주방송의 보도를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며 “그러면서 전주방송 기사에서 전혀 제기되지 않은 청원경찰 채용 과정에 특혜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전주방송은 “그러나 전주방송은 사전에 청원경찰 채용 문제를 취재했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판단하고 이를 기사에서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한 언론인이 기자회견장에서 기간제 근로자 채용에 문제가 없느냐고 재차 물었지만, (박시장의) 답변은 엉뚱하게도 청원경찰이었다”고 꼬집었다.

전주방송이 의혹을 제기한 부분은 기간제와 별정직 채용인데 박시장의 해명은 청원경찰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전주방송은 “(당시 기자회견장에서)‘기자가 A씨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어떤 공모나 이런 과정을 거쳤는지 시장은 알고 계셨는지’라고 묻자 박시장은 ‘그동안 인사를 했던 그 관행을 잘 아실 거고 또 청경 채용도 한 명도 안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일체 비리가 없다’고 답변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전주방송은 “기자회견에서는 이런 질문과 답변도 오갔다”면서 “기자가 ‘(박 시장) 배우자와의 연관이 전혀 없나’라는 질문에 박 시장은 ‘하여간 더 이상은 제가 말씀을 안 드리는 걸로 하겠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김제시의 기간제 및 별정직 채용 과정의 석연치 않은 문제가 언론의 의혹제기로 불거진 가운데 박준배 시장이 자청한 기자회견이 보도 내용과는 동떨어진 것을 해명하면서 오히려 의혹을 키우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요촌동에 거주하는 시민 이모(50·여)씨는 “언론에서는 선거를 도운 인물의 자녀를 기간제에서 별정직으로 다시 채용한 과정이 이례적인 것이라고 지적을 했는데 박시장은 청원경찰 채용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는 수사 결과가 나오면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김제시의 별정직 직원 특혜 채용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하면서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별정직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박 시장 주변의 특정인이 개입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지고 있어 이 문제가 어디로 불똥이 튈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JTV전주방송은 지난 22일 “30대인 한 남성은 지난 2018년 11월 1일 김제시 기간제 공무원으로 채용됐다가 열 달 만인 2019년 8월 31일 사직했다“면서 ”그런데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2019년 9월 23일 김제시 7급 별정직 수행 비서로 다시 뽑혔다. 이후 3주 만에 비서직을 그만뒀다”면서 “알고 보니 이 남성은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자치단체장 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했던 인물의 아들이었다”고 보도했다.

전주방송은 또 “경찰이 채용 과정에 대가성이 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준배 시장은 지난 23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이 직원의) 채용 과정에서 전혀 특혜는 없었다”면서 “본인에게 쏟아지는 수많은 억측과 비서 채용비리 의혹에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박 시장은 "민선 6기 모두 12명의 청원경찰 특별채용이 있었으나 취임 이후에는 특혜시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단 한 명의 청원경찰도 채용한 사실이 없다"며 "앞으로 청원경찰 채용요인이 발생하더라도 공개경쟁 채용방식으로 임용해 투명한 인사를 실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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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미 2022-04-14 22:04:30
수두룩하지 뭔 거기하나겠어??ㅋㅋ

빛이나는 나 2022-04-04 22:06:02
의혹을 제기하는 그 누군가에 의해 모함은 자꾸만 더커지는듯..지금껏 열심히 하신것처럼 누구보다 시민을알며 사랑하는 시장님 성투를 빕니다~!!

뜨내기 2022-03-24 16:18:54
웬 청원경찰?
묻지도 않았는데?
수행비서 채용은 문제가 있다는 뜻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