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전북사회서비스원 유치 실패...지역 정치권 책임론 대두
김제시, 전북사회서비스원 유치 실패...지역 정치권 책임론 대두
  • 임현철 기자
  • 승인 2021.07.07 15:4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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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주시·익산시·김제시 대상 사회서비스원 입지 결정위 열고 전주시로 최종 선정
시민들 "송하진 도지사, 고향에 폐기물처리장 떠넘기고 공공기관은 전주시에...이럴 수 있나" 성토
이원택 의원과 박준배 김제시장, 도의원 등 지역 정치권에도 "뭐하러 그자리에 있나" 비난 쏟아져
김제시 로고/김제뉴스 DB
김제시 로고/김제뉴스 DB

김제시가 전북도의 출연기관인 (재)전북사회서비스원 유치에 실패하면서 지역 정치권에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고향 마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백산면 폐기물처리장 문제가 지역 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전북사회서비스원 김제 유치를 위한 송 지사의 결단에 기대를 걸었던 김제시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7일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전북도는 국공립시설의 공공성 강화와 이 시설들의 직영 체계 구축 등을 위한 출연기관 형태의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추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은 전북도가 자본금 10억 원을 출연해, 원장과 본부장·경영기획팀·시설운영팀·민간지원팀 등의 체계를 갖추고 총 20여명의 인원이 상주하는 재단법인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지난 5일 도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전주시·익산시·김제시를 대상으로 입지를 결정하는 전북사회서비스원 본부 입지결정 위원회를 열고 전주시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김제시는 그동안 전북 서부권의 균형발전과 건물 무상 임대 등의 유리한 조건을 내세우고 전북사회서비스원 유치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이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고향이 김제인 송하진 도지사와 전북도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민 이연구씨는 “송하진 도지사는 자신의 고향에 폐기물처리장이 아닌 공공기관인 사회서비스원을 선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송 지사는 축구장 7개 면적의 쓰레기 산인 폐기물처리장 문제로 김제시민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욱이 도지사와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등 모두가 민주당 일색인 지역 정치권에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농업인 안모(백산면)씨는 “민주당을 밀어주고도 폐기물처리장이나 받고 있는 김제시민들이 불쌍하다”면서 “송하진 도지사는 공공기관은 전주시에 주고 폐기물처리장은 김제시로 떠넘기는 행태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폐기물처리장 거부처분에 나서라”고 지적했다.

열린김제시민모임 한 관계자는 “사회서비스원과 폐기물처리장 문제와 관련해 고향에는 관심이 없는 송하진 도지사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원택 의원과 박준배 김제시장, 동쪽과 서쪽의 도의원들은 도대체 뭐하러 그 자리에 있는 것이냐”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 때문에 눈치만 보면서 시민들의 생존권은 안중에도 없는 지저분한 정치 놀음을 당장 멈추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 관계자는 또 “김제시의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권 신청을 가로막고 있는 게 누군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다”면서 “과연 민주당이 김제시민들의 삶과 김제지역 발전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한편 ‘사회서비스원’은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라 시·도지사가 설립하는 공익법인으로 긴급 돌봄 제공과 안전점검 및 노무·재무 컨설팅 등 민간기관 지원, 종합재가서비스 제공과 국공립시설 수탁·운영 등을 통해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제고, 종사자 처우 개선을 통해 사회서비스 품질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된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이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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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후지다 2021-07-07 17:36:03
원택이 밑천 다 드러났네,
실력도, 능력도, 애향심도,,,,,,

시민 2021-07-07 16:35:48
김제를 말아 드시는
역적들이 누군지
드러나는 중.
재밌다.

뜨내기 2021-07-07 16:08:02
가져와야 될 것은 못가져오고 가져오면 안되는 것을 가져오려는 송지사는 김제시민의 입장으로 보면 역적인 셈이다.
게다가 도지사라는 권위로 다음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김제시장과 국회의원은 할 일은 못하고 도지사
눈치만 보고 있구나~
오호, 통재라! 주인인 시민은 없고 재선만 생각하는 시장,의원
지사를 어찌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