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 폐기물처리장 말고 사회서비스원 김제 유치 결단해야"
"송하진 도지사, 폐기물처리장 말고 사회서비스원 김제 유치 결단해야"
  • 임현철 기자
  • 승인 2021.05.3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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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재)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 올해안 설립...김제·전주·익산 등 유치전 치열
김제시민사회 "송지사 고향에 '쓰레기 산' 아닌 공공기관 달라" 요구 잇따라
"이원택 의원 등 지역 정치권 적극 나서 사회서비스원 유치 능력 보여 주길"
전라북도청 표지석/김제뉴스 DB
전라북도청 표지석/김제뉴스 DB

‘전라북도 서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재)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은 김제로’

전북도가 국공립시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재)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을 김제에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김제지평선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장과 관련해 전북도를 강하게 규탄하고 있는 시민사회에서는 송하진 도지사가 자신의 고향에 ‘쓰레기 산’이 아닌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31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도는 광역지자체별로 국공립시설을 직영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출연기관 형태의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은 전북도가 자본금 10억 원을 출연해, 원장과 본부장·경영기획팀·시설운영팀·민간지원팀 등의 체계를 갖추고 총 20여명의 인원이 상주하는 재단법인이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서울·대구·인천·광주·경기·경남·강원·충남·세종시 등 9개 지역에서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전북도의 경우 현재 김제시를 비롯해 전주시와 익산시 등이 나서서 물밑 유치전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제시민사회에서는 “새만금사업지역의 중심인 김제시가 사회서비스원의 근거지로 아주 적지가 아니냐”면서 “전라북도의 서부권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사회서비스원은 김제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제지평선산단 폐기물처리장 반대 범시민대책위 한 관계자는 “송하진 도지사가 고향 마을에 축구장 7개 면적의 폐기물을 매립하는 쓰레기 산을 선물하려고 한다는 시민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크다”면서 “우리는 송지사에게 그 어떤 선물도 요구하지 않지만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욕을 먹을 수 있는 ‘쓰레기 산’만은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이연구 김제평통사 집행위원은 “송하진 도지사는 자신의 고향인 김제시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송 지사는 지금이라도 지평선산단 내 폐기물처리장을 백지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원 김제 유치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농업인 강모(58·백산면)씨는 “김제시에는 사회서비스원이 임대료 등에 대한 부담이 없는 시설물이 있다”면서 “전라북도의 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따라 사회서비스원 김제 유치에 이원택 국회의원 등 지역의 정치권이 적극 나서 능력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위해 현재 대상 지역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면서 “충분한 검토를 통해 늦어도 올해 안으로는 전라북도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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