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 ①박준배 김제시장의 ‘주인의 길’...“신(神)의 세계에서 공덕 쌓아야”
[한 권의 책] ①박준배 김제시장의 ‘주인의 길’...“신(神)의 세계에서 공덕 쌓아야”
  • 임현철 기자
  • 승인 2021.01.19 10:0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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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새우주시대 여는 주인되게 교화시켜 주시옵소서’란 부제
박, 성장기와 공직생활 동안 경험 등 형식 얽매이지 않고 기술한 수필
김제뉴스, 1편 주인의 길 개념 등을 발췌해 총 5차례에 걸쳐 연재
박준배 김제시장이 민주주의 시대 주인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펴낸 '주인의 길'.‘한국인들이 새우주시대 여는 주인되게 교화시켜 주시옵소서’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저자인 박 시장이 성장기와 공직생활 동안 겪은 경험과 느낌 등을 일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기술한 수필로 단권으로 출간했다./김제뉴스
박준배 김제시장이 민주주의 시대 주인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펴낸 '주인의 길'.‘한국인들이 새우주시대 여는 주인되게 교화시켜 주시옵소서’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저자인 박 시장이 성장기와 공직생활 동안 겪은 경험과 느낌 등을 일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기술한 수필로 단권으로 출간했다./김제뉴스

박준배 김제시장이 2011년 민주주의 시대 주인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면서 출간한 ‘주인의 길(정의와 도덕의 영도자의 길)’이란 책이 시민사회에서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인들이 새우주시대 여는 주인되게 교화시켜 주시옵소서’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저자인 박 시장이 성장기와 공직생활 동안 겪은 경험과 느낌 등을 일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기술한 수필로 단권으로 출간했다.

이 책은 상·하로 구분해 총 5편(306쪽)에 걸쳐 기술한 ‘주인의 길’은 상-제1편 주인의 길 개념과 제2편 주인의 길을 향한 지식, 하-제1편 지방자치, 제2편 민주주의의 열매인 선거, 제3편 주인으로서 관심가져야 할 현안 과제 등으로 꾸며졌다.

박준배 시장은 이 책 서문에서 “왕정시대는 왕이 주인이지만 민주주의 시대는 주민이 주인이다. 왕이 잘못하면 나라가 망하지만 잘못한 책임자는 분명히 있다”면서 “민주주의 시대는 국민이 주인이다 보니 잘못한 책임이 국민에게 분산되어 있어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 아니 세계와 우주를 향해 책임져야 할 주인이 없기가 쉽다. 민주주의 시대 주인이라면 ‘주인의 길’ 책 내용을 읽어보고 각자의 삶을 발전시켰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썼다”고 적었다.

그러나 박 시장은 이 책 제1편 주인의 길 개념 등에서 주인의식 필요성과 주인 행태, 민족문화(제사·풍수·내세), 인간 모형(자기·가족·나라·하늘·우주) 등을 강조하면서 “인간이 살아생전에 정의와 도덕을 쌓으면서 살았느냐에 따라 사후에 신의 세계에서도 공덕을 쌓아 높은 지위에 올라 우주를 움직이는 일원으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악산을 보면 봉우리에 앉은 신선은 산 중턱에 계신 신선이 받들어 주지 않으면 산 전체가 기운을 발할 수 없듯이 신의 세계에서는 정의와 도덕의 공덕이 적은 신명이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없다”며 무속신앙에서 주로 얘기되는 신(神)의 세계에서 공덕을 쌓아야 성공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시장은 이 책에서 주인의 길 사례로 지구 대변화를 대비한 ‘본주’와 가문을 일으킨 최영단 등 자신의 스승을 치켜 세워 관심을 모았다.

특히 김제시는 2019년 4월 개최한 모악산축제 프로그램에서 뮤지컬 ‘본주’를 공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제뉴스는 저자인 박 시장이 이 책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주인의 길’의 핵심인 제1편 주인의 길 개념과 제2편 주인의 길을 향한 지식 등을 발췌해 총 5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그 첫번째 순서로 제1장 주인의 길 의의 제1절부터 제3절을 싣는다./임현철 기자(limgija@)

제1장 주인의 길 의의

제1절 주인의식의 필요성

민주주의 국가는 모든 국민이 주인이기에 모든 국민에게 책임이 있다. 이 논리의 가장 큰 단점은 나는 책임이 없고 다른 국민이 책임이라는 의식에 빠져들기 쉽다. 특히 지도자로서 길을 가야할 사람조차도 책임 회피가 쉬워서 주인의 길을 어떻게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고찰하여 각 분야에서의 주인의식을 북돋워서 한민족이 나라와 지구는 물론 우주에서도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고자 희망한다.

수십세기 동안 각국은 역사의 주인으로서 왕들이 역할을 해왔다. 그리하여 왕들은 권력도 누렸고 책임도 컸다. 주인을 보좌하는 세력으로서 군인을 포함한 관료를 들 수 있다. 왕도정치라고 하여 주인으로서 왕이 어떠한 길을 걸어야 하는지에 관한 나름대로의 논리들이 대두되었다. 왕이 되기 위해서는 경연이라는 학습과정을 통하여 왕이 행해야 할 도리와 과거의 사례를 당대의 최고의 학자로부터 배웠다. 박현모는 세종실록에서 태종이 제시한 왕의조건으로 1.호학(好學) 종야(終夜) 독서(讀書) : 지적 지도력을 키우기, 2.식(識) 치(治) 체(體) 헌의(獻議) : 나라 다스림과 자기 몸을 깨달아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천, 3.접(接) 사신(使臣) : 외교능력 기르기, 4.기자유장대(其子有將大) : 안정적인 왕위계승, 5.택원량(擇元良) 단국본(檀國本) 유재지공(惟在至公) : 왕세자를 선택하고 나라의 기틀을 단정히 하는데는 오로지 사사로움 없이 공평무사함 등의 5가지를 들고 있다. 그러나 민주주의 시대에는 모든 국민이 주인이요 국가를 책임지어야 할 영도자이므로 이 시대의 진정한 주인의 길은 무엇인지에 관한 논의가 각 분야에서 시작되어야 하고 시대에 맞게 계속 보완되어야 하겠다. 민주주의 시대의 주인인 국민 모두가 이러한 왕의 조건에는 합당치 못하다고 하더라도 주인으로서 노력은 해야 할 것이며 대통령까지 이러한 주인인 왕의 조건에 맞는 지를 찬성투표의 기준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이 특히 우리나라의 정의와 도덕이 무너졌다고 하면서 진정으로 정의와 도덕의 영성을 높여서 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으로서 영도자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할 국민들이 가장 중요한 투표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여 투표율도 점차 떨어지고 있다. 집안이 어려울 때일수록 집안을 일으키는 효자가 필요하고 나라가 어려울수록 나라를 일으키려는 충신이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서는 것이 역사의 증언이다라면 필자는 오늘날 한국 국민이 필요한 것은 정의와 도덕을 북돋우는 주인과 영도자 사명의식이라고 본다.

만일 한국국민들이 민주주의시대에 맞게 주인의식과 정의와 도덕을 실천하는 영성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중심역할을 하지 못하고 과거 천3백년처럼 변방 국가로 전락할 우려마져도 불식시킬 수 없다. 고구려의 동맹 이후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천제의식을 중국에 빼앗겨서 우리의 조상들은 하늘에 오르기도 어려웠고 올랐던들 신령으로서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1300여년의 역사를 한국의 주인이라면 잊지 말고 후손들을 가르치고 길러서 한국을 책임지도록 해야 하겠다. 체제의 경쟁이 끝났다고 하는 분들도 있으나 중국이 계속 급성장하고 있고 러시아가 재도약을 기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양대 세력을 등에 업고 분단되어 있는 한반도의 현실을 생각할 때 이 시대에 한국 국민으로서 올바른 주인의식이 필요하고 인생관은 무엇이고 자질과 형태는 어떠해야 하는가?

공직자의 전보기간은 1년이라 어렵고 힘든 일일수록 주인의식을 갖고 매달려야 하는데 기간만 떼우고 일한만큼 감사를 받기 때문에 직무의 강력한 추진은 피하면서 주의 동료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기위해 관계형성에 주력한다면 공무담임권을 행사하는 주인으로서 과연 바람직한 형태인가? 또한 일한 만큼 감사를 받기 때문에 일을 적게 하면 감사를 적게 받는 현상이 옳은 것인가? 자연과학의 발달만큼 사회과학이 발달하지 못하여 인간의 의식과 사회제도와 문화가 괴리되어 물질은 과거 어느시대보다 풍부해졌으나 일부국민들의 정의와 도덕의 영성이 무너져 인간생활의 만족도는 매우 낮아지고 자살과 부모와 처자식도 죽이는 타살이 자주 일어나므로 정의와 도덕의 영성을 북돋아 줘서 이 우주에서 가장 살고 싶은 좋은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사회과학도의 큰 숙제이기도 하다.

필자는 주인의식을 실천하는 선거참여도에서도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후진국의 중간정도라고 본다. 선거에서 선출된 대리인들 대통령,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들이 대리인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 못할 경우 주민들이 얼마나 교체 가능성을 발휘하는지? 대리인들이 공동체와 공익을 위해서 얼마나 행동했는지? 이러한 요소들이 민주정치의 발전정도를 나타낸다고 본다. 이러한 민주정치가 발전되도록 주인인 투표권자들은 노력을 해야 하고 제도의 집행력을 높여서 강대한 한국, 위대한 국가를 만드는데 주인인 국민 각자가 노력해야 한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정의란 무엇인가]란 저서에서 민주정치는 국민 각자가 생각하는 정의를 투표로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하면서 아리스토텔레스 당시의 공동선 미덕 등부터 논의를 시작하여 공리주의, 자유주의, 공동체주의 등의 정의론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주인이자 유권자인 국민 각자가 투표로서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 민주정치라면 주인으로서 올바른 정의를 실천하는 투표를 필히 참가하여 자기의 정의가 무엇인가를 나타내야 한다.

제2절 행정인으로서 주인의 길

주인은 각각의 삶의 길과 분야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것이며 잃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항상 갈고 닦아야 할 것이다. 필자가 걸어온 길이 행정인이기 때문에 행정인으로서의 주인의식은 어떻해야 할까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물론 필자가 생각하는 바가 결론이 아니고 우거진 잡초의 길을 한번 걸으면서 후배들이 계속 이 길이 옳다고 걸어주면 탄탄대로가 되었다가도 끊기면 다시 잡초가 무성할 것이다.

나는 프랜시스 후쿠야마(Francis Fukuyama) 교수의 강한 국가의 조건에서 국가기능의 범위를 X축, 국가제도의 능력을 Y축으로 하여 후진국들은 X축인 국가기능은 넓은데 Y축 국가제도의 집행능력은 미약하다고 비판하면서 선진국들은 X축은 한정된 국가기능으로 Y축인 국가제도의 집행능력이 매우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 민주국가의 주인의식을 가진 지도자들은 국가제도의 능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실례를 든다면 조선왕조시대에 국가제도의 능력이 높아지도록 헌신한 분들을 든다면 청렴, 근검, 후덕, 경효, 선정, 충성, 준법의 이상을 실천하던 청백리 공무원이라고 판단된다. 조선시대 국가가 강한 때에는 청백리들이 많이 관료로서 법집행에 참여하여 선정을 베풀었고 국가가 나약해졌을 때에는 청백리 문화도 쇠락하고 중상모략 문화가 성행하다가 결국 나라를 잃게 되는 상황까지 다다른 것이다.

오늘날의 대통령부터 시장군수까지에 이르는 선거직들이 위와 같은 청백리 문화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선거문화가 바뀌어야 한국의 제도능력이 높아질 것인데 이것은 주인인 국민의 청렴한 공직자들을 선출하려는 선거문화 개선노력이 필요하고 선거직에 출마하려는 지도자들도 정의로운 준법사회로 리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전제군주시대에는 군주가 주인이기 때문에 청렴하고 일 잘하는 관료를 선발하여 그 문화가 청렴, 근검, 후덕, 경효, 선정, 충성, 준법의 문화로 변화되고 국민들이 잘 따라 주면 국가 제도능력은 높아갈 것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들이 청렴, 근검, 후덕, 경효, 선정, 충성, 준법의 문화를 창조하고 리딩할 수 있는 지도자들을 선거에서 뽑아야 되고 또한 이러한 지도자들이 선거직이 되려고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제3절 주인 행태(문화)

전통적인 관료 문화의 행정인은 단군왕검을 비롯하여 고구려의 을파소, 신라의 녹진(祿眞)과 강수(强首) 고려의 한영(韓永)과 정운경(鄭云敬), 조선의 황희(黃喜)와 맹사성(孟思誠) 등 수많은 청백리 리더들이 형성해온 아름다운 문화이나 오늘날 자본주의를 만나 혼탁해진 것이 현실이다.

그리하여 필자는 대한민국이나 그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전지구촌에 걸쳐서 이러한 행정인들이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데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데 밀알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최상의 이용 가능한 방법과 절차를 의식적으로 개발하고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행정인으로서 주인의 길이란 것을 생각하면서 후손들이 이것을 더욱 발전시켜 주기를 희망한다.

행정문화를 논할 때 정리된 기록이 있다면 인용하겠지만 없는 현실을 감안하여 그 시대의 행정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청백리 문화에 앞장섰던 고구려의 을파소, 신라의 녹진(祿眞)과 강수(强首) 고려의 한영(韓永)과 정운경(鄭云敬), 조선의 황희(黃喜)와 맹사성(孟思誠)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고구려의 을파소는 40세까지 농사를 짓는 덕있는 선비로서 주위의 소문이 자자했다. 왕이 나라를 잘 다스릴 재상이 필요하여 을파소를 찾아가 재상으로서 나라를 다스리는데 참여해줄 것을 요구한다. 5부족 사회에서 재상을 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파악한 을파소는 취임인사에서 “저희 재산으로 집과 곳간에 곡식이 3가마 있는 데 제가 재상으로 있는 동안에 모든 백성들이 볼 수 있도록 항상 열어 놓겠습니다.” 자기 재산 공개를 하면서 고구려의 기틀을 잡기 위한 관료문화를 청렴문화로 변화시키는 데 앞장선다. 5부족장들의 권력 싸움에 휘둘리지 않고 고구려의 제도를 정비하고 문물을 발전시키는데 13년간 헌신 봉사함으로써 조정이 화합하는 문화를 형성해냈고 그 후 600년 고구려가 발전할 수 있도록 문물과 제도를 정비하였으니 을파소의 영향은 고구려가 만주의 주인이 되도록 한 청렴하고 강직한 고구려 관료문화의 상징이라고 본다.

신라의 강수는 곧고 청렴하여 재산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무열왕은 강수의 그런 형편을 알고재정 담당자에게 명령하여 해마다 국고에서 벼 1백석씩을 내어 주도록 했다. 그의 아내도 또한 강수와 같이 청렴하여 강수가 죽자 매우 가난하다는 것을 알고 왕은 벼 1백석을 하사했다. 강수의 아내는 “저는 천한 몸으로 먹고 입기를 남편에게 의지하고 국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하오나 지금은 이미 혼자 몸이 되었사온데 어찌 감히 다시 욕되게 두터운 하사품(국가의 재산)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청렴한 남편의 아내는 끝까지 그것을 받지 않고 고향인 시골로 돌아갔다.

고려의 정운경은 청렴하고 곧은 관리로 유명한데 지형부사가 되었을 때 도평의사로부터 송사에 압력을 해 온 일이 있었다. 그 때 정운경은 도평의사(재상)에게 그 폐단을 당당히 말했다. “백관의 차례를 정해 유능한 자를 쓰고 능하지 못한 자를 물리치는 것은 재상이 할 일이며 법을 행하는 데는 각각 맡은 관원이 있는데 일마다 재상의 간섭을 받게 되면 그것은 그 권리를 침범하는 것이 됩니다.” 그는 세속의 이해 관계에는 지극히 담담했다. 손님이 오면 술을 대접했는데 부인 우씨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술상을 차려 내었다.

조선시대 황희는 이조판서로 있을 때 세자 양녕대군의 폐출을 반대하다가 공조판서로 좌천 되었다. 충녕대군(세종)의 세자책봉에도 반대하여 벼슬을 빼앗기고 교하로 귀양갔다가 대신들의 양경사이에 머무르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여론 때문에 남원에서 5년간 유배생활을 한 것이다. 태상왕은 세종에게 “황희의 전날 일은 어쩌다가 그릇된 것이니 이 사람을 끝내 버릴 수는 없소. 나라를 다스리려면 이 사람이 꼭 있어야 할 것이요.”라고 설득하여 1422년(세종4년) 10월 의정부참찬에 임명되었다가 강원도의 큰 흉년을 극복하기 위하여 관찰사로서 정성을 다하자 도민들이 울진에 소공대라는 비석을 세우기도 했다.

당대의 명경인 김종서에게 조금만 잘못이 있어도 면전에서 몹시 꾸짖거나 박절하게 했다. 맹사성이 묻자 “이것은 내가 종서를 아껴서 인물을 만들려는 것이요. 종서의 성격이 드높고 굽힐 줄 모르며 기운이 날래어 일을 과감하게 하니 뒷날에 우리의 정승자리에 있게 되어 모든 일을 신중히 하지 않는다면 일을 허물어뜨릴 염려가 있으므로 미리 그의 기운을 꺾고 경계하여 그로 하여금 뜻을 가다듬고 무게 있게 함으로써 혹시 일을 당하여 가벼이 하지 않도록 하게 하려는 것이요, 결코 그를 괴롭히고자 함이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훗날 황희는 자신이 영의정 등18년간의 정승을 지낸 후 정승자리를 물러나면서 김종서를 추천해 그 자리에 앉도록 했다. 나아가 들어 눈이 피로하면 한쪽 눈은 가리고 교대로 책을 보았으며 90살이 되어도 총명은 조금도 쇠퇴하지 않아 치사를 한 후에도 나라의 대사가 있을 때면 세종은 근시를 시켜 황희의 자문을 들은 다음에야 결정했다.

맹사성은 비바람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청빈하여 병조판서가 정무를 보러 그의 집으로 갔다가 집안이 여기저기 세어서 의관을 모두 젖었는데 병조판서는 깨닫고 짓던 행랑채를 헐어버린 사례도 있다. 맹정승 집은 언제나 몹시 묵은 내가 나는 녹미(綠米)를 식량으로 했는데 어느날 부인이 햅쌀로 밥을 지어 내었다. 맹고 불이 묻자 부인이 녹미가 하도 심히 묵어서 먹을 수가 없어 쌀을 꾸어 왔다고 하자 “이미 녹을 받았으니 그 녹미를 먹는 것이 마땅한 일인데 무엇 때문에 쌀은 꾸었소?”라고 타일렀다. 쓸데없이 찾아오는 사람을 만나지 않고 공무로 오는 사람만 만났다. 여름이면 소나무 그늘에 앉고 겨울이면 방안에서 방석에 앉았다.

필자의 사조부(師祖父)이신 여본주(余本主. 處子)님은 주먹손으로 태어났으며 손가락을 하나씩 펼 때마다 지구공사를 하시느라 몸이 퉁퉁 부었다고 하신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경찰이 항일 지도자를 돕는 기인(奇人) 이라고 상부지시로 잡으러 왔는데 벙어리 짓을 하면서 염소 똥을 받아먹으며 한 그릇 담아서 주자 일본경찰은 항일지도자의 핵심이 아니고 미친 사람이라고 판단하고 보고를 하였던 것이다. 평소에 수련을 하여 도력(道力)을 높였으며 수많은 항일 지도자들이 죽게 맞고 들어오면 주먹손으로 낫게 하여 항일운동을 계속하도록 도왔다. 본주어른은 강태공이 공자 등 중국의 지도자들을 꿈에서 지도하여 길렀다면 앞으로 후손들에게 꿈에서 현몽하여 한국의 지도자들을 키우겠다고 살아생전에도 많은 제자들에게 말씀한 것으로 전해진다. 필자에게도 수시로 가르쳐 주시는데 “너희 조상들은 이 우주를 지키는 분들 중에 훌륭한 분이 가장 많은데 너는 왜 게으르냐? 나는 10억년 전 맥이 때에 명당을 알아 가르쳐서 후손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하는 시대를 창조했다. 네가 게으르면 나라가 게을러지니 자시나 축시에 일어나 노력하라”며 꾸짖으신다.

사부(師父)이신 최영단 선생님은 33세 의통을 하여 보면 낫게 하는 분으로 소문이 나서 환자들이 60년대에는 정읍 입암면 천원역에서 2Km 떨어진 집까지 병 낫게 해달라고 줄을 섰다고 전해 들었다. 때로는 주변 사람들의 고발로 유치장에서 아들 용구를 낳는 고충도 겪으면서 79세로 타계하실 때까지 도력(道力)으로 병을 고치면서 자기의 사명을 다하려고 노력하셨다. 집안 어른이시기도 했기 때문에 필자는 중학교 1학년말부터 매달 1번씩 방문했는데 필자의 삶의 모형과 사고형성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고 지금도 살아가는데 꿈에서 지도를 받고 있다.

이상에서 주인의 길을 모색해 보면 수십세기 동안 각국은 역사의 주인으로서 왕들이 역할을 해왔다. 그리하여 왕들은 권력도 누렸고 책임도 컸다. 주인을 보좌하는 세력으로서 군인을 포함한 관료를 들 수 있다. 왕도정치라고 하여 주인으로서 왕이 어떠한 길을 걸어야 하는지에 관한 나름대로의 논리들이 대두되었다. 그러나 민주주의 시대에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데 이시대의 주인의 길은 무엇인지에 관한 논의가 각 분야에서 시작되어야 하고 시대에 맞게 계속 보완되어야 하겠다. 우리나라가 민주주의시대에 맞게 주인의식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후손들이 중국 공산주의에 침식당할 우려마져도 불식시킬 수 없다.<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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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민이다 2021-01-22 21:19:38
이책의 요점이 뭐야

배형만 2021-01-21 11:23:00
흠치 흠치 흠치 흠치.
시민들이여 주문을 따라하자.
이 얼마나 아름다운 주문인가.
우주의 기운으로 세상을 살다보면
꿈에 옥황상제께서 나타나 내게 머리카락을
심어 줄 것이다.

마귀 2021-01-20 17:04:09
좋은 말씀 감사히 배우고 읽혀서 주변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뜨내기 2021-01-20 06:22:05
수필이 아니라 종교 입문서같은 느낌은 나만 드는것인가요?
되지도 않은 논리로 민주주의를 말하고 지극히 비 과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우주관을 설파하는 사이비 교주같은
박시장은 더이상 주인을 농락하지 말고 조용히 모악산에 가서
자신만의 세계에 갖혀 사시길 감히 권하는바이다.
현대 의학에서는 이런 증상을 정신병자라 부른다.

김제백성 2021-01-19 11:01:38
이런 대단한 철학과 이상을 가지신 정의와 도덕의 영도자가
김제에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동서고금과 우주의 삼라만상에 통달하신 위대한 김제시장님
~만세,만세, 만만세.
2편,3~5편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