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선 '보궐선거 출마선언도 안했는데'...시민사회 ‘설왕설래’ 한창
문병선 '보궐선거 출마선언도 안했는데'...시민사회 ‘설왕설래’ 한창
  • 임현철 기자
  • 승인 2021.01.11 15:5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뉴스 보도에 기사 댓글 잇따라...출마 찬·반도 엇갈려
문병선 전 온주현 김제시의장 주민소환추진위 공동대표/김제뉴스 DB
문병선 전 온주현 김제시의장 주민소환추진위 공동대표/김제뉴스 DB

열린김제시민모임(공동대표 정신종·문병선. 전 온주현 김제시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가 지난 8일 문병선 공동대표를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김제시나선거구(검산동·용지면·백구면·금구면) 보궐선거에 출마시키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제뉴스는 지난 9일 ‘문병선 전 온주현 시의장 주민소환추진위 공동대표 보궐선거 나간다’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김제뉴스는 이번 보도에서 열린김제시민모임은 “공정하지 않은 김제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김제시의회가 주권자들이 잠시 맡겨준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불륜 스캔들’이라는 불명예를 시민들에게 덧씌우고 말았다”면서 “이런 낯부끄러운 김제시의회를 개혁하지 못하면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있는 김제시정을 제대로 견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주민소환추진위는 김제시의장에 대한 투표까지 가지 못한 미완의 주민소환을 완성하고, 불의한 김제시와 김제시의회의 개혁 등을 갈망하며 주민소환 서명에 동참했던 5,000여명에 달하는 시민들의 명령을 받들어 이번 보궐선거에 문병선 공동대표를 참여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문 전 공동대표의 출마 보도에 시민사회에서는 찬·반이 극명하게 갈린 기사 댓글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반응이 뜨겁다.

닉네임 ‘김제백성’은 “김제 원님이 하시는 일에 백성들이 고분고분해야지 뭐가 잘났다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지 지가 의회에 들어가서 얼마나 잘 하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면서 “시장이 바쁘면 부하직원을 시켜서 사람들 만나 밥도먹고 술도 마시고 할 수 있고, 선거때 신세진 사람들에게 보은도 하는 것은 우리 유교국가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것 같은데요. 이런 것까지 너무 빡빡하게 따지면 어떻게 시정을 다 돌볼 수 있겠습니까?”라고 시의원 보궐선거에 박 시장까지 불러들였다.

그는 또 “(문 공동대표가) 시의원이 돼서 시장하는 일 사사건건 트집 잡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런 사람이 시의원되면 김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라며 “박시장님같이 능력 있는 분은 시대를 타고 났으면 박통같은 지도자가 됐을 분인데 키워 줄 생각은 하지 않고 비판하는 사람은 김제백성의 (자)격이 없습니다. 박시장 !!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개나소나’는 “동네 이장만도 못한 것들을 의원 만들어주니 ××랄이나 하다 개망신 떨더니 사회활동해서 좀 잘한다 했더니 결국 이장만도 못한 사람 되겠다 하면 시민들은 누구를 지지해야 하나. 혼자서 뭘 어쩌겠다고.”라고 올렸다.

‘처음처럼’은 “결국에는 믿음을 저버리네. 순수성을 잃으면 당초부터 목적이 있었다는 거네. 시의원 나오려고 시민을 이용하면 안 되지. 숭고한 시민운동을 이용해 시의원 할려고 그 난리를 치셨군 한심하다 한심해”라고 비판했다.

반면 문 전 공동대표의 출마를 지지하는 댓글도 잇따랐다.

‘카니발’은 “시민운동의 순수성이라.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이재명 경기지사 등등 시민운동가 출신이신데 순수하지 않다고 비난하는가?. 우리지역 국회의원도 시민운동가 출신인데”라며 “그런 논리를 들먹여 시민운동가를 몰아내고, 공직자 출신이나 지연, 혈연, 학연만 따지고 투표한 결과가 오늘 이 모양 이 꼴을 초래했거늘 이제 또 저들을 죽이고 싶은가?. 그럼 그대들이 시민운동을 한 번 해 보든가!. 행동은 안하고 늘 말만 앞서는 비겁한 자들 같으니. 우리가 순수한 정치인 뽑아서 이 모양 이 꼴인가?. 시민 팔지 말고 그냥 저들이 싫다고 솔직히 고백하라!”고 썼다.

‘신의탑’은 “견제세력 댓글 달리는 것과 파리 들끓는 것 보니, 이 후보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가봐요?. 멋진 선거 해주세요”라고 댓글을 달았으며, 닉네임 ‘풍운’은 “반드시 당선되어서 정의로운 김제, 살기 좋은 김제 만드시길”이라고 응원했다.

‘시민’은 “김제지역에서 오랜만에 쓸만한 정치 신인이 나왔군요. 나는 문병선씨를 한 번도 본적은 없지만 그와 페이스북으로 친구를 맺은 인연이 있습니다.”라며 “그의 페북을 보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그가 또 무슨 삶을 꿈꾸고 있는지, 지역공동체의 역할은 무엇인지, 행정은 또 시민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고, 시의회는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시민들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등에 대해 하루도 빠짐없이 고민하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모두 우리 시민들의 삶과 직결돼 있는 것 들입니다. 이런 사람이 제도권에 들어가면 좋겠습니다.”라고 옹호했다./임현철 기자(limgij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병선친구 2021-01-11 17:09:26
문병선 친구처럼 남을위해서 살아본 기억이 거의 없는 나로서는 병선이 친구를 맘으로나마 응원합니다.
부끄럽지만 행동으로 나서지도 못하고 이런 댓글로나마
미안함을 표현합니다.
우리 김제시민은 문병선에게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