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황제 국밥이 웬 말"...박 시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논란 확산
[속보] "황제 국밥이 웬 말"...박 시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논란 확산
  • 임현철 기자
  • 승인 2020.12.29 18:0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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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분석 콩나물국밥집서 1인당 2만 4천 원짜리 간담회 열어
시민들 “콩나물 국밥에 소고기라도 넣은 것이냐. 감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야”
박준배 김제시장이 취임후 2년동안 사용한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인당 평균 2만원이 훌쩍 넘는 콩나물국밥집에서 간담회를 개최한 곳이 곳곳에서 확인돼 '황제 국밥' 간담회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김제뉴스
박준배 김제시장이 취임후 2년동안 사용한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콩나물 국밥집에서 1인당 평균 2만원이 훌쩍 넘는 간담회를 개최한 게 곳곳에서 확인돼 '황제 국밥' 간담회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김제뉴스

박준배 김제시장의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열린김제시민모임(공동대표 정신종·문병선. 이하 김제시민모임)은 29일 “박 시장이 취임 후 2년 동안 사용한 업무추진비를 분석한 결과 콩나물국밥집에서 1인당 평균 2만4,000여원을 사용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면서 “콩나물국밥집에서 어떤 메뉴를 먹어야 이런 금액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박 시장이 사용한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보면 취임직 후인 지난 2018년 7월 9일 18시 35분 A콩나물국밥집에서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육교 재가설공사 착공에 따른 관련부서 간담회'를 열고 총 338,000원을 결제했다.

이는 1인당 평균 2만4,000이 넘는 금액이다.

박 시장은 같은 해 7월 19일 19시 3분 B콩나물국밥집에서 19명이 참석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 추진부서 간담회’ 경비로 357,000원을 지급했다.

1인당 1만9,000여원 꼴이다.

박 시장은 또 2018년 9월 18일 18시 26분 C콩나물국밥집에서 15명이 참석한 ‘농업인단체협의회 관계자 간담회’ 식비로 363,000원을 사용했다.

이 금액도 1인당 2만4,200원에 달한다.

더욱이 박 시장은 2018년 10월 16일 19기 31분 D중국집에서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이민자 건강 업 프로그램 운영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1인당 평균 2만 4,800원 꼴인 총 423,000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박 시장이 쓴 업무추진비가 일반 시민들의 상식에서 다소 벗어난 내역들이 나오면서 시민사회에서는 “감사를 통해 박 시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제시민모임 정신종 공동대표는 “생계형 음식점인 콩나물국밥집을 폄훼하는 것은 아니지만 김제시내에서 국밥 한 그릇에 2만원이 넘는 곳이 어디에 있느냐”면서 “정말 박 시장이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맞는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김윤곤(53)씨는 “박 시장의 업무추진비는 ‘국밥추진비’냐”면서 “업무추진비를 이렇게 썼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지나가는 초등학생도 웃을 일이다. 시민들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주부 이모(48)씨도 “콩나물 국밥에 소고기라도 넣은 것이냐. 나도 2만4,000원짜리 황제 콩나물국밥 한번 먹고 싶다”면서 “시장의 업무추진비는 시민들이 내는 피와 같은 돈이다. 이런 혈세를 황제 국밥을 먹는데 사용하라고 김제시를 맡긴 것은 아니다. 이는 명백한 감사대상이다”고 개탄했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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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백성 2021-01-10 17:46:20
거 참 김제시 지역경제를 위해서 좀 더 결제해 줄 수 있는거지
참 너무하네~

시민 2020-12-29 19:58:03
이번에 바꿉시다 제발

수용자 2020-12-29 19:53:35
그 콩나물 국밥 나도 먹고싶다.
24,000원 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