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명 검사 결과 아직 안나와...추가 발생 우려
"김제시 방역대책 뭐냐"...시민 불만 쏟아져

김제 가나안요양원에서 집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욱 늘고 있다.
김제시는 16일 “가나안요양원 입소자 및 종사자, 가족 등 1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가나안요양원에서 시작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총 75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추가 확진가 가운데에는 지난 14일 새벽에 사망한 가나안요양원 입소자 90대 여성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제시는 가나안요양원의 코로나19 집단 발생이후 현재까지 총 1,065건의 검체 검사를 의뢰해 이 가운데 양성 75건, 음성 471건으로 나왔으며, 519건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선별진료소를 확대(실내체육관)하고 역학조사반을 35개 반으로 증설해 추가 확진자 파악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가나안요양원에서 시작한 코로나19 확진가가 늘면서 김제시의 방역망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가나안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의 방역대책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도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김제시가 지난 15일 한차례 언론에 브리핑한 것 말고는 아직 공식 발표가 없었고, 안전 안내 문자도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을 알리는 수준에 그쳐, 가나안요양원의 확진자 특히 종사자 등의 이동 동선에 대한 정보는 깜깜이여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회사원 심모(54)씨는 “방역의 최일선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워 주는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관련한 김제시의 정보 제공은 다른 자치단체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53)씨는 “김제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이 있었는지 의문스럽다”면서 “관련부서에 전화하면 대부분 ‘기다려라’, ‘인력이 부족하다’라는 말밖에 들을 수 없고 허둥대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지적했다./임현철 기자(limgija@)
요양원 사망자가 있는 것도 제대로 파악도 못하는 한심한 행정에게 응원을 보낼 순 없겠죠.
공무원이 문제란 말이 아닙니다.
시스템이 없다 그 말이죠.
시설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 보고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했어야지 보고는 커녕 뭔 일이 있는지 파악도 못하고 있다 그 말입니다. 이래서야 어찌 김제시를 믿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