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대, 도도동 이전 반대 확산...김제익산시민들, 대책위 사무소 마련 강력 투쟁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 반대 확산...김제익산시민들, 대책위 사무소 마련 강력 투쟁
  • 임현철 기자
  • 승인 2020.11.30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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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갑 위원장 "전주시의 일방적인 불통 행정 중단하라"
한상진 사무국장 "전주시 얘기 하나도 믿을 수 없다"
전주대대 이전 반대 김제익산비상대책위원회 김철갑(오른쪽) 위원장과 한상진(왼쪽) 사무국장이 30일 비대위 사무실에서 전주대대 이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제뉴스
전주대대 이전 반대 김제익산비상대책위원회 김철갑(오른쪽) 위원장과 한상진(왼쪽) 사무국장이 30일 비대위 사무실에서 전주대대 이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제뉴스

김제시 백구면과 익산시 춘포면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 반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전주대대를 전주대대이전사업 전략 환경영향평가서 대로 전주시 화전동 일원으로 이전할 것을 전주시에 요구했다.

‘전주대대 이전 반대 김제·익산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철갑. 이하 대책위)는 30일 백구면 영상리에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위 사무소를 열고 대시민 서명 활동 등 전주대대 이전 반대를 위한 투쟁을 결의했다.

김철갑 위원장은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전주시가 자신들의 경제적 이득과 환경 개선을 위해 이전을 추진하는 전주대대를 인접시인 김제‧익산시와의 경계지역으로 강행하려는 것은 대표적인 님비 현상이다”면서 “전주시는 자신들의 안위만을 위해 김제와 익산시민들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일방적인 불통 행정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주시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전주시는 이미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을 2018년도에 확정해 놓았다”면서 “군사시설을 인접시 경계로 이전하는 중요한 문제를 그동안 숨겨오다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12월 5일 열린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전주시 김모 국장은 전주 항공대대 및 전주대대 이전사업 합의각서 변경(안) 동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에서 “전주대대는 완주군 봉동읍 이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완주군 정치권과 주민들의 반대로 불가피하게 전주시 관내에서 이전 대상지 발굴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군 사용 부대와 협의해 전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이전 후보지를 검토했으며, 2018년 8월 국방부로부터 최종적으로 덕진구 도도동 이전지역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김모 국장은 또 “송천동 현 전주대대 주변지역의 개발 가속과 지역주민들의 이전 요구 증대로 전주대대 이전의 필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면서 “국방부의 연내 합의각서 체결 방침에 따라 이번 의회에 합의각서 변경안을 상정했다”고 덧붙였다.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사업 현황도. 사진 전주대대 부지 바로 왼쪽 140m 거리에 마을이 있다./비대위 제공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사업 현황도. 사진 전주대대 부지 바로 왼쪽 140m 거리에 마을이 있다./비대위 제공

이처럼 전주시가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 계획을 2년 전에 세워 놓고 최근에서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백구면과 춘포면 주민들은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반발했다.

비대위 한상진 사무국장은 “전주대대가 도도동으로 이전하면 항공대대와 함께 이 일대 380여만 평은 농사만 짓는 죽은 땅으로 전락한다.”며 “이제는 전주시가 내놓는 그 어떤 얘기도 믿을 수 없다. 환경영향평가 결과대로 전주대대를 전주시 화전동으로 이전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특히 “도도동 일원에 항공대대가 들어오면서 군용헬기들이 전주 상공이 아닌 김제와 익산시 상공을 비행하면서 발생하는 극심한 소음과 진동으로 주민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지역발전은 커녕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경으로 항공대대의 헬기 장주노선도 변경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주시는 송천동에 있는 잔여 군사시설인 전주대대를 항공대대가 위치한 도도동 일원에 314,154㎡(약9.5만평) 부지규모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임현철 기자(limgija@)

전주대대 이전 반대 김제익산비상대책위 사무소 밖에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을 반대하는 피켓들이 세워져 있다./김제뉴스
전주대대 이전 반대 김제익산비상대책위 사무소 밖에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을 반대하는 피켓들이 세워져 있다./김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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