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한 곳에서 2,544만원 사용...한 달 평균 100만원 가량 쓴 꼴"
"음식점 한 곳에서 2,544만원 사용...한 달 평균 100만원 가량 쓴 꼴"
  • 임현철 기자
  • 승인 2020.09.27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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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마부작침팀 김제시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 2년치 공개 '파문'
의장단이 가장 많이 사용한 관내 음식점 1, 2위 모두 온주현 의장 지역구
온 의장 주민소환추진위 "김제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판공비 공개하라" 요구
강다복(김제시여성농민회장) 온주현 김제시의장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가 25일 김제시 금구면에 위치한 동김제농협 앞에서 주민소환 서명 활동을 하고 있다./김제뉴스DB(2020. 9. 25)
강다복(김제시여성농민회장) 온주현 김제시의장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가 25일 김제시 금구면에 위치한 동김제농협 앞에서 주민소환 서명 활동을 하고 있다./김제뉴스DB(2020. 9. 25)

서울의 한 민영방송사가 김제시의회 의장단이 지난 2년 동안 사용한 업무추진비 내역을 보도하자 시민사회에서 구체적인 사용 내역을 파헤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상임대표 정신종)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시의회 의장단이 지난 2년 동안(제8대 전반기) 사용한 업무추진비 내역을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SBS 마부작침팀이 지난 9월 16일 보도한 ‘털어봤다! 동네의회-업무추진비 편’에 따르면 김제시의회 의장단이 2년 간 쓴 업무추진비는 총 1억5,976만 여원이다”면서 “이는 전국에서 53번째로 많이 쓴 것으로, 전국 226개 기초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 평균 사용금액 7,000만원의 두 배를 넘는 액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김제시의회 의장단이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음식점 가운데 한 곳에서 무려 2,544만여 원을 썼다”면서 “이는 해당 식당에서 한달에 평균 100만 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 실제로 사용한 것인지 따져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SBS 마부작팀이 보도한 김제시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 중 가장 많이 사용한 음식점 순위 1위(사용금액 2,544만원), 2위(〃 956만여원)를 보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온주현 의장의 지역구인 금구면에 모두 위치해 있다”면서 “김제시의회는 의장, 부의장, 3개 상임위원들이 지난 2년 동안 사용한 업무추진비를 개별적으로 상세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제시의회가 의장단 업무추진비를 공개하지 않으면 시민들은 의장단이 업무추진비를 의회 업무가 아닌 다른 곳에 사용한 것으로 오해할 수밖에 없다”면서 “조속한 시일 안에 2년 동안의 업무추진비를 날짜별로 구체적으로 모두 공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온주현 김제시의장 주민소환추진위는 동료 의원 간의 불륜 사건과 그 불륜 의원을 이용한 후반기 의장단 선거 파행, 이로 인한 김제시 ‘지평선’ 브랜드 가치 하락 등의 책임을 물어 의회 수장인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 활동을 벌이고 있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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