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김제시민들의 억울함을 풀어 주세요"...국민청원 글 '관심'
"대통령님! 김제시민들의 억울함을 풀어 주세요"...국민청원 글 '관심'
  • 임현철 기자
  • 승인 2020.09.18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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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의장 주민소환추진위 "주민소환으로 생계 미룬 시민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상임대표 정신종)는 18일 시의원 간의 불륜 사건과 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싼 김제시의회 사태로 인한 김제시민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청원글을 게재했다. 사진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처/김제뉴스(2020. 9. 18)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상임대표 정신종)는 18일 시의원 간의 불륜 사건과 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싼 김제시의회 사태로 인한 김제시민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청원글을 게재했다. 사진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처/김제뉴스(2020. 9. 18)

김제시민들이 온주현 김제시의장의 주민소환을 위해 청구인 서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님! 김제시민들의 분노와 억울함을 풀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상임대표 정신종. 이하 주민소환추진위)는 18일 시의원 간의 불륜 사건과 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싼 김제시의회 사태로 인한 김제시민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청원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들은 이번 국민청원에서 “코로나19 등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김제시민들 모두가 팔을 걷어 부치고 있는 와중에 청천벽력과도 같은 막장 시의원들의 추태 앞에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면서 “입에 담기조차도 부끄러운 김제시의원들 간의 불륜 사건과 그 불륜 의원을 이용한 후반기 의장단 선거 암투 등으로 풍요로운 지평선의 고장 김제시의 명예는 하루아침에 땅바닥에 내동댕이 쳤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이로 인해 김제시민들은 시민의 공복(公僕)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시의원들을 뽑았다는 자괴감으로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수치심을 가슴에 새기고 분노를 애써 억누르고 있다”며 “시민들은 짓밟힌 자신들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작은 봉화(烽火)를 피워 올려 온주현 시의원을 끌어내리기 위한 주민소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태풍 피해 복구에도 손이 부족할 판에 이런 부도덕한 시의원을 주민소환하기 위해 서명지를 들고 발품을 팔고 있는 농업인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진다”며 “돈도 필요 없다며 주먹밥과도 같은 도시락을 나르는 다른 시민, 주민소환 후원금으로 써달라고 돼지저금통을 들고 단숨에 달려온 솜털 같은 고사리 손, 가난을 이기기 위해 어릴적 어머니 품을 떠났던 출향인들이 택배로 음료수 박스를 보내오는 것을 볼 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김제시민들의 살아있는 정신이 경이롭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문제는 이런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고도 아직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는 시의원들이 시민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면서 “주권자가 위임해 준 권력을 부당하고 부도덕하게 사용했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기는커녕 늘 있었던 사소한 의회 문제로 치부하고, 일부는 오히려 화합이라는 그럴듯한 수사(修辭)로 포장해 여론을 호도(糊塗)하며 지역 사회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께서 김제시민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시어 주민소환으로 생계를 미뤘던 시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면서 “이런 부도덕한 시의원들이 다시는 제도권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강력하게 처벌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간청 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주민소환추진위와 김제시농단연은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서명 작업에 들어가 다음달 30일까지 계속해서 서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이 받은 서명인수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1주일 만에 주민소환 투표 최소 개시 요건인 4,200여명의 5부능선을 넘은 것으로 알려져 온 의장의 주민소환 투표는 거의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번 주민소환은 온 의장 지역구인 김제시나선거구(용지면 백구면 금구면 검산동) 유권자 총 2만 900명 가운데 20%인 4,2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3분의1(33.3%)인 7,000여명의 투표, 그리고 유효 투표수의 과반수인 3,500명 이상의 찬성이 나오면 온 의장의 의원직은 상실된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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