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김제시의회 의장은 ‘만무방’인가?
[특별기고] 김제시의회 의장은 ‘만무방’인가?
  • 도현
  • 승인 2020.09.17 20: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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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농협 북부지점 앞에 온주현 김제시의장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대가 놓였다./김제뉴스(2020. 9. 17)
김제시농업인단체연합회가 김제농협 북부지점 앞에 온주현 김제시의장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대를 설치했다./김제뉴스(2020. 9. 17)

‘만무방(염치없고 막돼 먹은 파렴치 한 자들)’은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김유정의 단편 소설속 인물을 이야기한 것이다.

그 시절 쌀 수탈을 목적으로 소작인들의 소작료(小作料)를 터무니없이 강탈하여 사람들의 궁핍(窮乏)한 생활을 더욱 피폐(疲弊) 하게 하고 스스로를 도적들이 되게 하는 내용으로 다루어 진다.

지금 김제시의회는 코로나19 여파와 긴 장마 및 태풍 등으로 겪고있는 고난의 전장(戰場)에 혼연일체(渾然一體)의 정신으로 시민과 함께 해도 모자랄 상황에서 오직, 일신상의 자기과시만 내세우며 일을 하라고 위임해 준 그 알량한 권력을 이용하여 시민들을 욕보이고 질타하는 작태(作態)에 부끄러움을 금할 수가 없다.

수오지심(羞惡之心)의 덕목도 모르는 이들이야말로, 현주소 김제시의 ‘만무방’인 것이다.

참으로,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이다.

피가 거꾸로 솟아오르고 토혈이 끊임없이 분출되는 심정이다.

시민이 선출한 선출직 시의원들이 집단으로 시민들을 고소 고발하고, 불륜의 윤리적 양심은 온데간데 없으며, 자신들을 질책하고 질타한다 하여 법망으로 끌어들여 비방하고 구구절절 변명만 늘어놓고 있으니, 이 무슨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행동인가?

모름지기 관직에 있는 자는 항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며 주변의 온갖 외침(시민의 말씀)에 귀 기울여 겸허히 받들고 책임 있게 실천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주변의 어떻한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옳은 일이라면 앞장서고, 모두를 위한 일이라면 목숨 걸고 지키고 세워야 한다.

엄이도령(掩耳盜鈴)이라는 말이 있다.

옛날 어떤 도둑이 종을 훔치러 가서 자기 귀를 솜으로 틀어막고 쇠망치로 종을 깨뜨려 부수고 도망가려다 붙들린다는 이야기다.

만천하가 다 알게 된 사실을 왜 의장님만 모르시나이까?

더이상 부끄러운 모습이 보이지 않기를 기대해도 될지는 모르겠다.

민주주의 기본은 입으로만 부르짖는 게 아니라 지키고 실천하며 따라야 한다.

엎드려 간곡히 당부하건데 시민들을 더 이상 짓밟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온주현 김제시의장은 이제라도 꿈을 깨고 시민들에게 엎드려 사죄하고 반성하라./도현 자유기고가(김제시민)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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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2020-09-18 14:38:52
엄이도령 이란 고사성어가 현재의 상황과 딱 맞는 표현이네요
김제시란 브랜드 가치가 빨리 회복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