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원 부시장, 주민소환 개입 논란 사과..."불륜 의원 문제 용역 계획 없다"
강해원 부시장, 주민소환 개입 논란 사과..."불륜 의원 문제 용역 계획 없다"
  • 임현철 기자
  • 승인 2020.09.17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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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소환추진위 "시의회 사태 '지평선' 브랜드 가치 하락 수치화해 공개하라" 요구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상임대표 정신종)는 17일 김제시청 강해원 부시장을 만나 김제시의 온 의장 주민소환 개입 논란을 따졌다./김제뉴스(2020. 9. 17)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상임대표 정신종)는 17일 김제시청 강해원 부시장을 만나 김제시의 온 의장 주민소환 개입 논란을 따졌다./김제뉴스(2020. 9. 17)

김제시가 시민들이 진행하는 온주현 김제시의장 주민소환에 개입했다는 논란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상임대표 정신종. 주민소환추진위)는 17일 ‘김제시의 온 의장 주민소환 개입 논란’을 따지기 위해 김제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강해원 부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주민소환과 관련한 법적 권한이 없는 김제시가 왜 이통장과 주민자치위원들에게 주민소환을 방해하는 듯 한 문자를 보냈느냐”며 “이는 김제시가 이번 주민소환에 고의적으로 개입하려는 것 아니었느냐”고 항의했다.

특히 이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10여일 전부터 박준배 김제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날까지 묵묵부답이었다”면서 “박 시장이 시민들의 상처받은 목소리를 듣지 않고 회피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또한 “동료 시의원 간의 불륜 사건과 그 불륜 의원을 이용한 후반기 의장단 선거 암투 등으로 김제시의 지평선 브랜드 가치가 얼마나 하락했는지 따져 봤느냐. 혹시 이를 수치로 객관화할 수 있는 용역을 발주할 의향이 있느냐”며 “김제시가 그렇게 경제적 파급 효과와 투자승수 효과를 강조하더니 시의원들의 불륜으로 피해를 입은 브랜드 가치 하락 등에는 왜 입을 다물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강해원 부시장은 “(이번 문자 발송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하면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다. 그리고 취소문자를 다시 보내 시정이 됐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없고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하면 중립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에 제가 바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사과했다.

강 부시장은 “제가 부시장이지만 (재발방지 약속을) 이렇게 드렸는데 굳이 시장을 만나야 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공무원이 선거 중립 의무를 저버렸다면 관련법에 따라 의법 조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 부시장은 또 “지평선축제를 하면 관광협회 등에서 1인이 돈을 얼마정도를 쓴다는 평균치가 있다. 특히 시민들이 (이를 통해) 얼마의 매출을 올렸는지 개략적인 윤곽이 나올 수 있는데 (불륜으로 인한 가치 하락 등) 말로 떠돌아다니는 것을 어떻게 수치로 (계량화) 하겠나. 대안을 주시라”고 말해 주민소환추진위원들과 옥신각신했다.

더욱이 그는 “시에서 (브랜드 가치 하락) 용역을 해서 수치를 내놨다 하면 이것이 또다시 분열되는 것이지 화합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 돼 (용역은) 어렵다”면서 “지금도 주민소환으로 여론이 양분되는데 그런 것을 조사해서 내놓으면 분란만 일으키지 시정에 도움이 안 된다”고 이번 김제시의회 사태로 인한 김제시 브랜드 가치 하락에 대한 용역 계획이 없음을 잘라 말했다.

정신종 상임대표는 “김제시가 지평선축제 등을 통해 지평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동안 쏟아 부은 돈만 해도 수백억원에 달한다”면서 “이런 엄청난 혈세를 들여 ‘지평선’ 브랜드를 탄생시켰는데 김제시의회가 이를 한순간에 말아먹었다. 시민들의 피같은 돈은 부도덕한 시의원들로 인해 땅바닥에 떨어진 명예를 찾는데 쓰고, 그 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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