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패션, 본사 김제이전 약속 지켜라"...김제소상공인들 강력 반발
"코웰패션, 본사 김제이전 약속 지켜라"...김제소상공인들 강력 반발
  • 임현철 기자
  • 승인 2020.08.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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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체결한 상생협약서 핵심 내용 이행 안돼
소상공인들 "코웰패션은 협약 이행 계획안 제출하라" 요구
사진은 김제시 요촌동에 있는 김제시소상공인협회 사무실 입구에 걸린 현판./김제뉴스
사진은 김제시 요촌동에 있는 김제시소상공인협회 사무실 입구에 걸린 현판./김제뉴스

(사)김제시소상공인협회(이하 소상공인협회)가 용지면 부교리에 들어설 예정인 코웰패션 물류단지(모다아울렛)조성사업과 관련해 이 회사 측에 상생협약서 이행을 촉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10일 소상공인협회 차기 집행부 등에 따르면 최근 모다아울렛 준공을 앞둔 상황에서 코웰패션 측이 지난 2016년에 소상공인협회와 체결한 상생방안협약서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전혀 이행치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협회는 지난 7일 코웰패션 측에 등기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김제 코웰패션 물류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상생협약서 이행계획서’를 오는 14일까지 서면으로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소상공인협회는 이번에 “우리 소상공인들은 당시 김제지역내에 대규모 점포가 들어서면서 실제 피해를 감당해야 하는 억울함에도 불구하고 소모적이지 않고 생산적인 방향에서 대승적인 결정을 했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코웰패션은) 지난 2016년 (소상공인협회와) 체결한 ‘상생방안 이행각서’에 기재된 주요 쟁점 요구사항에 대한 실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상공인협회는 “당시 (소상공인협회는 코웰패션 아울렛) 매출의 0.5%~1% 금액을 직간접적인 손해를 입는 관내 영세 소상공인들의 매출보전 등 다양한 형태로 상생하자는 현실적인 의견이 있었지만 (이를 양보하고) 상호 적정한 수준에서 상생방안을 체결했다”며 “그 상생방안의 중요 사항은 코웰패션의 본사 김제이전과 김제시내에 코웰패션 직원 숙소를 마련하는 것이었는데 하나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협회는 코웰패션 측에 △본사 김제시 이전에 따른 후속 절차 및 일정 계획안 △본사 근무 직원들의 후생관 신축 계획안 △소상공인들의 행정 교육 복지 등을 위한 공간 지원 계획안을 제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최호길 김제소상공인협회 차기 회장은 “우리 김제시소상공인들은 코웰패션 측이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들고 나올 당시 피해를 감수하면서 서로 상생하는 차원에서 협약서를 체결했는데 조만간 아울렛이 준공되는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협약 내용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코웰패션은 우리 소상공인들과의 약속을 언제까지 이행할 것인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한편 코웰패션은 본사 김제이전과 관련해 2016년 소상공인협회와의 협약 체결말고도 2019년 11월 8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지사와 박준배 김제시장, 임종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85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도 약속한 바 있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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