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정상화 시민모임 "김제시는 시민모임의 방해 공작(?)을 멈추라"
김제시의회 정상화 시민모임 "김제시는 시민모임의 방해 공작(?)을 멈추라"
  • 임현철 기자
  • 승인 2020.08.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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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모 부서장, 행정 관리감독 단체 회장에게 "단체명 참여는 아닌 것 같다" 발언
시민모임 "왜 행정이 나서서 압력을 행사하나...시장의 뜻인가 밝혀라" 격앙
김제시의원들의 불륜 및 의장단 선거로 인해 실추된 김제시민들의 명예를 시민들이 스스로 찾기 위해 공익소송과 온주현 의장의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김제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시민모임'이 조만간 발족할 예정이다. 사진은 시민모임 출범을 알리는 포스터./김제뉴스
김제시의원들의 불륜 및 의장단 선거로 인해 실추된 김제시민들의 명예를 시민들이 스스로 찾기 위해 공익소송과 온주현 의장의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김제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시민모임'이 조만간 발족할 예정이다. 사진은 시민모임 출범을 알리는 포스터./김제뉴스

최근 김제시의회 문제와 관련해 공익소송과 온주현 의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있는 김제시민사회단체 등이 “김제시가 이를 방해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6일 김제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에 따르면 불륜 문제로 시작해 후반기 의장단 선거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불거진 김제시의회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 시민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익소송과 시의장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있는데 김제시 일부 부서가 나서서 방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A단체 B회장은 “우리 단체 업무를 맡고 있는 김제시 C담당이 한 모임에서 자신에게 ‘시민모임에 참여하고 있는게 맞느냐’, ‘왜 참여하느냐’, ‘(시민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개인자격이냐 아니면 단체 자격이냐’고 물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C담당은 단체가 아닌 개인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면 언론에 나온 내용이 잘못된 것으로 정정보도를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담당은 “오늘 관련 단체 회장단 간담회가 있었던 자리에서 B회장에게 (시민모임 관련 언론보도에) 개인 자격이 아닌 단체 대표명으로 나왔기에 단체명이 들어간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제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무슨 의도를 가지고 했던 말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김제시의회 문제에 대해 김제시 일부 부서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놓고 시민모임은 “김제시의 조직적인 방해 공작 아니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민모임 문병선 간사는 “ 김제시는 조만간 발족할 ‘김제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시민모임’에 압력을 행사하지 마라. 김제시의회 문제에 대해 왜 집행부인 행정이 나서서 방해를 하는 것이냐.”면서 “김제시는 이번 일이 김제시장의 뜻인지 밝히라”라고 요구했다.

시민 김모(53)씨는 “불륜 시의회로 인해 땅바닥에 떨어진 시민들의 명예를 시민들 스스로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김제시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쪽박을 깨고 있다”면서 “김제시는 시민들의 공익소송과 주민소환에서 더 이상 손을 떼라”고 일갈했다.

또 다른 시민 이모씨는 “김제시가 왜 뜻있는 시민모임을 방해하려는 것이냐. 행정이 할 일이 그렇게도 없다는 말이냐”면서 “김제시가 시민모임에 대한 방해를 멈추지 않는다면 불륜 의회를 용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일은 담당의 개인적인 실수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더군다나 시장의 뜻도 아니다"며 "김제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에 대해 왈가왈부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시민모임은 7일 저녁 회의를 갖고 최근 벌어진 시의회 문제와 관련해 공익소송과 주민소환 등에 대한 변호사의 자문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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