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라고 하면 어때?...우리를 ××으로 아냐"...이병철 시의원의 막말 파문
"내가 ‘너’라고 하면 어때?...우리를 ××으로 아냐"...이병철 시의원의 막말 파문
  • 강희연 기자
  • 승인 2020.07.27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김제뉴스 사설 항의 과정서 임현철 편집국장에 모욕적인 말 쏟아내
시민들 "불륜 의원 덕에 한자리 차지하고도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이병철(라선거구) 김제시의원./김제뉴스 DB
이병철(라선거구) 김제시의원./김제뉴스 DB

김제시의회 이병철(라선거구) 의원이 자신과 관련한 언론 보도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기자에게 협박에 가까운 폭언과 막말을 쏟아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5일 김제뉴스 사무실을 찾아와 김제뉴스 24일자 ‘이병철 의원의 부끄러움도 모르는 천박한 찌라시 발언’ 사설에 대해 따졌다.

이 의원은 이날 김제뉴스 임현철 편집국장에게 다짜고짜 “조심해! 나 우습게보면 안돼. 어이 당신이 나를 우습게 보니까 이따위 기사를 쓰는거 아냐”라고 거칠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임 국장이 “지금 당신이라고 하셨습니까”라고 따지자 이 의원은 또 “어떻게 이따위 기사를 써, 당신이..., 그래 내가 ‘너’라고 하면 어때?”라며 “우리를 ××으로 아는거 아니냐”고 상스러운 말을 쏟아냈다.

특히 이 의원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김제뉴스와 김제시의회 A의원 등과의 관계를 따져 물으며 싸잡아 비난하고 30여분 동안 고성을 지르는 등 불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임기자가 김제시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계속 해 오다가 어느 순간 끊더라고,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지만..”이라며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것이냐, 안 쓰게 된 동기가 뭐냐?, 어느 순간 박준배 시장에 어떤 저기가 되었느냐”며 사설과 상관이 없는 모욕적인 내용으로 임 국장을 몰아붙였다.

임 국장은 이 의원의 이날 언행으로 큰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병원 치료 후,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제뉴스는 이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으며, 이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법률 검토 등 법적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자영업자 김모(53)씨는 “불륜 의원을 의장단 선거에 참여시켜 한자리씩 나눠가지는 부도덕함에 대해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무엇을 잘했다고 이를 비판하는 언론을 찌라시라고 규정하며 따지는지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며 “이런 형편없는 시의원들에게 김제시를 감시하라고 뽑아준 시민들이 불쌍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제뉴스 이번 사설에서 이 병철 의원은 지난 22일 제241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불륜 논란을 일으킨 고미정 의원의 제명안 처리 과정을 취재 중인 기자들을 향해 “찌라시 언론들”이라는 막말을 쏟아낸 것과 관련해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김제시를 전국적으로 망신을 시킨 불륜 의원이 한 표를 행사한 것과 사실상 이 불륜 의원의 도움으로 한자리 차지한 것이 도덕적으로 정당했는지와 이런 비상식적인 행태에 분노하는 시민들이 지금도 ‘찌라시’로 보이는지 답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김제뉴스는 이 사설에서 “이 의원이 이번 찌라시 발언을 그냥 유야무야 뭉개고 지나갈 경우 시민사회에서 제기하고 있는 ‘시민들을 개돼지로 보는 시의원들’이라는 지적에 동의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강희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