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김제시의회, 불륜 의원 제명하라
[사설] 김제시의회, 불륜 의원 제명하라
  • 김제뉴스
  • 승인 2020.07.14 18: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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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비난 가능성 큰 불륜 사실 눈감아선 안돼
김제시의회 바라보는 시민사회 눈초리 매서워

김제시의회가 최근 불거진 불륜의원 문제로 후반기 원구성을 못하는 등 파행을 거듭하다 가까스로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김제시의회는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제240회 임시회를 열고 동료 의원 간에 벌인 불륜 스캔들 당사자들의 의원직을 박탈하는 징계안을 처리하고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키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임시회가 김제시의회의 의도대로 원만하게 진행될지는 지금으로선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진해서 불륜을 시인했던 유진우 의원은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불륜 소문은 사실이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민주당 탈당과 함께 의원직을 사퇴하지만, 사퇴 시기는 의장단 선거후에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불륜 상대로 지목된 상간녀인 A모 의원은 이런 유 의원의 주장에 대해 아직까지 인정도 부정도 없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시민사회에서는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더욱이 A의원은 지난 1일과 3일 본회의장에서 드러난 언행으로 보면 의원직 사퇴는 안중에도 없고, 오히려 의원직 유지에 강한 의지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김제시의회는 뒤늦게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논의해 제명키로 의결했으며, A의원은 징계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두 불륜 의원들의 의원직이 사실상 동료 의원들의 손에 의해 결정될 일만 남은 셈이다.

우리는 본란을 통해 불륜 스캔들 당사자인 두 의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불륜의 형사법적 문제는 논외로 하더라도 사회적 책임이 큰 시의원들이 가정을 두고 버젓이 간통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신들을 선택해 준 시민들에게 도덕적인 무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들은 부끄러움은 커녕 뻔뻔하게도 구차한 변명을 들이대며 고개를 쳐들고 시의회를 들락거리고 있다.

이런 이들의 행위가 과연 정상적인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다.

어린 아이들 보기가 민망할 정도의 수준 낮은 사고를 가지고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신성한 민의의 전당인 본회의장에서 그것도 공무원, 기자, 시민 등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불륜을 저질렀는지에 대해 옥신각신하는 추태를 부릴 수 있다는 말인가.

이제는 도리가 없다.

두 불륜 의원들이 스스로 의원직을 내놓지 않는다면 나머지 의원들이 나서서 이런 막장 의원들의 목을 쳐서라도 땅바닥에 떨어진 김제시민들의 자존심을 지켜 주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임시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초리가 그 어느 때보다 매섭다.

특히 김제시의회가 그동안 의장단 선거를 위해 불륜 의원들을 볼모로 잡고 ‘네편 내편’으로 갈라져 보여준 형편없는 정치력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이들 불륜 의원들의 의원직 박탈에 적극 나서야 한다.

김제시의회 의원들이 만에 하나 '팔은 안으로 굽고, 좋은게 좋다'며 불륜 의원을 살려 주는 우를 범할 경우 똑같은 사람 취급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럴 경우 김제시의회는 ‘불륜 의원들을 감쌌다’는 오명을 뒤집어쓰는 것은 물론 김제시 이미지에도 먹칠을 하는 역사적 오점을 남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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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0-07-20 22:01:26
댓글 처 짜를거믄서 먼 댓글달라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