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의 창]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뻔뻔한 민주당김제지역위
[데스크의 창]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뻔뻔한 민주당김제지역위
  • 임현철
  • 승인 2020.07.02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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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저지르는 사람들 시의원 만들어 놓고 사과 한마디 없어
다수당 앞세워 후반기 의장단 놓고 내홍 심각...책임정치 실종
임현철 편집국장./김제뉴스 DB
임현철 편집국장./김제뉴스 DB

김제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출이 연기됐다.

김제시의회는 지난 1일 제238회 임시회를 열고 하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동료 의원 간의 불륜 관계를 자진해서 폭로한 의원과 상대로 지목된 여성 의원이 본회의 개의 직전에 서로 삿대질하며 옥신각신 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주변에서 이를 제지하는 공무원 등과 뒤엉켜 순식간에 본회의장이 난장판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당시 본회의장에는 회의 시작 직전이어서 의원들은 물론 관계 공무원과 하반기 의장단 선출을 취재하는 기자, 시민 등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두 의원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오물 수준의 막말을 쏟아내며 자신들이 어디서 어떻게 불륜을 저질렀는지를 확인 시켜주었다.

이날 임시의장을 맡은 김복남 의원은 임시회 개의 직후 갑자기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는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수 없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불륜 상대인 두 의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한사람은 자진 탈당했고, 또 한사람은 민주당전북도당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상태여서 현재는 무소속 신분이다.

하지만 이날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한 것은 표면적으론 이들 불륜 의원들의 난장판이었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전체 의원들이 두 패거리로 갈라져 의장단을 차지하려는 음모가 숨어 있었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김제시의회는 현재 민주당 의원이 8명, 무소속 의원이 6명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이에 따라 전반기 의장단도 민주당이 싹쓸이했었다. 후반기 역시 민주당에서 의장단을 차지하는데 전체 의원들이 합의를 보지 못해 급기야 이원택 위원장이 나서서 지난달 27일 무기명 투표로 의장단 후보를 선출했다.

그런데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여기에 반기를 들고 무소속 의원 일부를 규합해 민주당 당론과 배치되는 의장단을 꾸리려다 사전에 발각되는 바람에 산회를 선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원택 위원장과 민주당김제지역위는 민주당 당론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경우 해당 의원을 절차에 따라 징계하겠다고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징계는 최고 수위인 제명이 거론되고 있다. 그 의원은 사실상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은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민주당김제지역위가 자당 소속이었던 남녀 의원 간의 불륜과 하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보여준 막가파식 행위에 대해 한마디 사과가 없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얼마나 시민들을 우습게 봤으면 민의의 전당인 본회의장에서 부끄러움도 없이 자신들의 불륜문제를 대놓고 싸움질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또 자신들의 손으로 뽑아 놓은 의장단 후보가 마음에 안든다고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이 없었던 것으로 하고 다른 배신 행위를 버젓이 획책할 수 있는지도 묻고 싶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거대 의석의 힘으로 상임위원장을 독차지 하며 헌정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책임정치를 시작했다.

그러나 민주당김제지역위는 중앙당과는 정반대의 무책임한 정치를 하면서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얼마 전까지 자당 소속이었던 의원들의 막장 추태 속에서도 의장단 후보를 내세우는 뻔뻔함마저 보여주고 있다.

불륜이 들통 난 의원들이 스스로 탈당하고 제명됐으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것인가.

민주당김제지역위가 이처럼 질 떨어지는 수준이하의 사람들을 공천해서 시의원으로 만들어 김제시와 김제시의회의 위상을 크게 추락시키고, 시민들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해 놓고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있다.

그러고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공당이라며 머리를 쳐들 수 있나.

민주당김제지역위는 지금이라도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무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라. 그게 책임정치다. 이원택 지역위원장과 민주당김제지역위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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