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는 없다'...다드림영농조합, 분화 조경용 백합 국산화 대량 증식
'로열티는 없다'...다드림영농조합, 분화 조경용 백합 국산화 대량 증식
  • 임현철 기자
  • 승인 2020.06.12 20: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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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대학교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화색이 다양 내병성과 내한성 검증 끝나
구근 수입 의존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
다드림영농조합 시험포장에서 증식하고 있는 백합(나리)./김제뉴스
다드림영농조합 시험포장에서 대량 증식하고 있는 백합(나리)./김제뉴스
한농대 송천영 교수가 백합 국산화를 위해 개발한 아시아틱 백합이 다드림영농조합 시험포장에서 꽃을 활짝 피웠다./김제뉴스
한농대 송천영 교수가 백합 국산화를 위해 개발한 아시아틱 백합이 다드림영농조합 시험포장에서 꽃을 활짝 피웠다./김제뉴스

다드림영농조합법인(대표 임종기․양현순 이하 다드림영농조합)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분화‧조경용 백합의 국산화를 위한 대량증식에 나서 화훼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드림영농조합은 12일 김제시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내 시험포장에서 조경용 백합(나리) 품종 평가회 및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육종에 들어갔다.

다드림영농조합이 육종을 시작한 품종은 20여개의 아시아틱 백합과 맨드라미 등으로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

아시아틱 백합의 자생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이지만,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분화 및 화단용 백합의 경우 매년 50만개 이상을 네덜란드에서 수입하고 있다.

특히 생산에 필요한 구근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막대한 사용료(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산업에 문제로 부각했고,  원하는 품종을 원하는 시기에 수입하지 못하는 문제점 등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한농대 화훼학과 송천영 교수는 골든씨드프로젝트(GSP) 원예종자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틱 백합 국산화를 위한 품종 연구에 돌입했고, 현재까지 ‘딥레드리아송’과 ‘옐로우리아송’, ‘로즈리아송’ 등 아시아틱 백합 15개 품종을 개발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농대 송천영 교수사 개발한 백합. 로열티를 주지 않아아도 국내산 백합이다./김제뉴스
한농대 송천영 교수가 개발한 백합. 로열티를 주지 않아아도 되는 국내산 백합이다./김제뉴스

아시아틱 백합은 수입품종보다 땅에서 꽃까지의 길이(초장)가 30~50cm 내외로, 분화용의 경우 초장이 짧아 작은 화분에서 심기 용이해 관상용으로 적합하며, 조경용의 경우 한번 심으면 매년 꽃이 피기 때문에 투자 대비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꽃송이가 기존보다 많으면서 화색이 다채롭고 선명해 수입용 아시아틱 백합보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상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국내에서 이미 내병성과 내한성을 검증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환경과 기후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틱 백합의 국산화를 통해 해외로 지급되는 사용료(로열티) 문제를 해결해 국부 유출 방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훼농가의 경영비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임종기 대표는 “국내에서 개발한 나리품종으로 새만금 조경을 염두에 두고 집중적인 대량증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가격 경쟁력에서도 뒤지지 않을 만큼 좋은 품종으로 우리나라 화훼 산업화를 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품평회와 입소식에는 임종기 양현순 다드림영농조합 대표와 송천영 한농대 교수, 박성현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선민영 전북대 교수, 나인권 전북도의원, 노규석 김제시의원, 정신종․문병선 다드림영농조합 이사 등이 참석했다./임현철 기자(limgija@)

임종기 다드림영농조합 대표와 송천영 한농대 교수, 박성현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선민영 전북대 교수, 나인권 전북도의원, 노규석 김제시의원, 정신종․문병선 다드림영농조합 이사 등이 12일 다드림영농조합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소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김제뉴스
임종기 다드림영농조합 대표와 송천영 한농대 교수, 박성현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선민영 전북대 교수, 나인권 전북도의원, 노규석 김제시의원, 정신종․문병선 다드림영농조합 이사 등이 12일 다드림영농조합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소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김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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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렬 2020-06-13 11:23:22
꽃구경 갈께요.
나리꽃의 아름다운 자태는 한 송이 만으로 충분히 저의 맘을 사로잡았어요.
아름다운 자태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