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임용후 받은 생애 첫 월급 지역사회에 기부 '감동'
공무원 임용후 받은 생애 첫 월급 지역사회에 기부 '감동'
  • 임현철 기자
  • 승인 2020.03.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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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전북도 주무관 첫 월급 140여만원 김제사랑장학재단에 기탁
김 주무관 지난해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에서 공부하다 합격
김 "지역사회에서 받은 도움 아주 커...다시 되돌려 주고 싶었을 뿐"
김제시가 운영하는 공무원시험준비반에서 공부해 공무원이 된 청년이 첫 월급을 지역의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김제사랑장학재단에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김형준 주무관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김제시 제공
김제시가 운영하는 공무원시험준비반에서 공부해 공무원이 된 청년이 첫 월급을 지역의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김제사랑장학재단에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김형준 주무관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김제시 제공

“적은 돈이지만 생애 첫 월급은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싶었습니다.”

김제시가 운영하는 공무원시험준비반에서 공부해 공무원이 된 청년이 첫 월급을 지역의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김제사랑장학재단에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전라북도 총무과 김형준 주무관(29)은 27일 김제지역 교육 발전과 우수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첫 월급으로 받은 1,424,510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김제시공무원시험준비반 출신인 김 주무관은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2019년도 제6회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해 전북도 총무과에 임용됐다.

김 주무관은 “첫 월급을 받으면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것은 오래전의 꿈이었다. 그 꿈을 이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공무원의 꿈을 이룬 것은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의 도움이 커 내가 받은 만큼 사회에 다시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에 기꺼이 첫 월급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준배 시장은“김제사랑장학재단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장학금을 기탁해 준 정성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수한 젊은이들이 기탁자와 같이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지고 김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형준 주무관은 몇해전 김제시청에서 근무하다 순직한 고 김성희 기획감사실장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임현철(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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