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에 ‘얼굴없는 천사’가 나타났다
김제에 ‘얼굴없는 천사’가 나타났다
  • 임현철 기자
  • 승인 2020.03.23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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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 신풍동사무소에 손 편지와 100만원 놓고 사라져
"생활이 어려운 관내 아이들에게 전달해 달라"
지난 20일 오후 4시께 김제시신풍동사무소에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손편지와 100만원이 든 봉투를 놓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손편지에서 자신을 신풍동에 사는 직장인이라고만 밝혔다./김제시 신풍동사무소 제공
지난 20일 오후 4시께 김제시신풍동사무소에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손편지와 100만원이 든 봉투를 놓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손편지에서 자신을 신풍동에 사는 직장인이라고만 밝혔다./김제시 신풍동사무소 제공

"적은 돈이지만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전달해 주세요”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신풍동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관내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100만원을 놓고 사라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 신풍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께 신분을 알수 없는 익명의 기부자가 신풍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손편지와 5만원짜리 20장이 든 봉투를 놓고 홀연히 사라졌다.

손 편지에는 “자신은 신풍동에 사는 직장인으로, 생활이 어렵지만 착하고 바르게 크는 아이들에게 지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신풍동 관계자는 “이 익명의 기부자는 후드티 모자에 검은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신원을 알 수 없었다”며 “돈봉투를 놓고 쏜살같이 사무실을 떠나버렸다”고 말했다.

임정업 신풍동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성금을 기부해 준 익명의 기부자께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이 어려운 재난을 함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부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추후에 신풍동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지원될 예정이다./임현철 기자(limg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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